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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도 가드너 - 어린이를 위한 가드닝 안내서 ㅣ 베스트 지식 그림책 15
마이클 홀랜드 지음, 마리아 덱 그림, 오경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평점 :
대형 화분에 분갈이한 방울토마토가 잘 자라는지 아이와 매일 한 번 이상 살펴보는 중입니다. 마침 어린이를 위한 가드닝 안내서가 있다고 해서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부터 나도 가드너>는 3, 4, 6학년 과학 교과와도 연계된다고 하니 유익할 것 같습니다.
표지 그림에서 붓의 터치가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과 귀여운 그림체가 눈에 띕니다. 표지만 보아도 얼른 넘겨보고 싶습니다. 영국의 생태 교육 전문가인 마이클 홀랜드 저자는 이제 막 식물과 친구가 된 어린이 가드너들이 즐겁게 정원 가꾸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나도 가드너>는 크게 4가지(식물에 대한 모든 것, 가드닝 시작하기, 과일과 채소 키우기, 식물 키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든 디자이너도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식물의 구성과 역할,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것, 식물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 줍니다. 씨와 흙, 꽃가루에 대해서도 나와요. 책을 펼쳤을 때, 양쪽에 커다란 그림을 먼저 그리고 군데군데 (작은 글씨로) 글을 채워 넣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많은데도 글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이 혼자 읽기에는 글이 많을 수 있으니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읽으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바깥이 아닌 창가나 집 안 곳곳에서도 꾸밀 수 있는 정원을 보여 줍니다. 정원을 가꿀 때 유용한 도구들, 씨를 모으고 뿌리기, 식물 돌보기, 퇴비 만들기까지 알려 주네요. 야생 동물을 위한 생태 정원 만들기와 살충제 없이 정원의 불청객 막는 방법도 나옵니다. 동화 같은 그림이 따뜻하고 예뻐서 책을 보고 싶게 만듭니다.

우리 집 정원에서 키울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소개하며, 열매 잎 씨 뿌리 줄기 등 어느 부분을 먹는지도 알려 줍니다. 깡통에 허브 키우기나 양동이에 토마토 키우기처럼 색다른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재밌습니다. 깡통과 양동이를 내가 원하는 대로 예쁘게 꾸민다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화분이 되겠네요.

좋은 향기와 화려한 색상 등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즐거움도 삶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일 것입니다. 장화에 해바라기를 키우고, 후추 맛이 나는 꽃잎을 먹을 수 있는 한련화를 찻잔에 키우는 것처럼 흥미로운 내용도 나옵니다. 아이 유치원 때, 깨끗한 지구 만들기를 주제로 한 요리 활동으로 (화분 케이크) 떠먹는 테라리엄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도 가드너>에는 유리 용기 안에 꾸민 아주 작은 정원, 테라리엄 만드는 방법도 나오네요.
과학 시간에 배울 관련 지식을 미리 접할 수 있고, 동식물이 함께 하는 자연의 원리도 배울 수 있는 <오늘부터 나도 가드너>를 통해 아이들이 식물 가꾸는 기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