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몸을 위한 먹거리 고기 잘먹고 잘살자 3
김바다 지음, 김이조 그림 / 꿈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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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 출판사의 '잘먹고 잘살자' 시리즈 3권은 <튼튼한 몸을 위한 먹거리 : 고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딸아이가 튼튼한 몸을 위해 고기를 잘 먹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른 책입니다. 3~5학년 교과 과정과도 연계된다니 유익할 것 같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집중해서 읽네요. 재미있다고 합니다.



<튼튼한 몸을 위한 먹거리 : 고기>는 60쪽 분량이고,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이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림이 큼지막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먼저 고기에 들어 있는 영양소에 대해 설명하네요. 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아이가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설명이 되었는데, '친구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몸이 원해서일 거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는 몸이 원하지 않는 걸까요, 제가 맛있게 요리하지 못한 까닭일까요? 운동하는 사람들이 닭가슴살 먹는 이유를 고기의 색깔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야생동물을 가축화하면서 식탁이 풍성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닭, 돼지, 소부터 양, 말, 칠면조까지 소개합니다. 닭 부위별 특징에서 다리살은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닭다리를 차지하려고 경쟁할 때도 있고, 날개살은 콜라겐이 들어 있어 엄마들이 좋아하는 부위라고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병아리 암수 감별법과 달걀에 찍힌 다섯 자리 숫자의 비밀처럼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도 나오네요. 돼지와 소의 부위별 특징과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도 나옵니다. 딸아이는 몽골의 허르헉, 튀르키예의 케밥, 카자흐스탄의 베스바르막처럼 세계 요리가 그림과 함께 소개된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돼지 뒷다리살을 뜻하는 영어인 햄(ham)부터 베이컨, 육포, 치즈까지 다양한 가공식품도 소개합니다. 만드는 방법이 다른, 여러 나라의 햄과 나라마다 유명한 치즈도 나와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그림을 보면, 사람의 표정이나 동물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실감나는 몸짓과 먹음직스럽게 그려진 음식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이 전혀 없습니다.



기념일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먹던 고기를 이제는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과잉 섭취로 인해 비만의 위험성도 있는데요,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축을 키울 때부터 고기를 요리할 때까지도 배출되는 온실가스 때문에 환경 문제도 언급합니다. 가축 사육 방식의 개선, 채식주의자 유형, 대체육까지 이야기하네요. 마지막에는 퀴즈 11문제도 나옵니다. 책을 여러 번 읽은 아이에게 문제를 냈더니 보기를 듣기 전에 맞히기도 하네요. 이름이 어려운 다른 나라 음식을 잘도 기억합니다.


<튼튼한 몸을 위한 먹거리 : 고기>를 읽으면 먹거리와 사람, 환경의 관계를 고루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고, 고기를 먹는 이유부터 세계 음식 문화, 환경 문제까지 고기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 유익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도 이런 책을 읽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출간될 잘먹고 잘살자 시리즈도 기대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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