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모든요일그림책 22
경혜원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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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라는 제목만 보고 공룡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표지의 공룡들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빼꼼 내다보는 여자아이의 표정으로 책을 넘겼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주인공 윤아는 공룡을 좋아합니다. 방 안에 공룡 장난감과 공룡 관련 책들이 가득하네요.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려고 2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공룡 흉내를 내는 뒷모습이 귀엽습니다.



18층에서 눈 밑에 점이 있는 트리케라톱스가 탔고, 15층에서는 어항을 쓰고 있는 플레시오사우루스가 탔습니다. 여러 층에서 공룡들이 타는 바람에 엘리베이터가 금세 좁아졌네요. 5층에서 페트병이 든 비닐을 가진 스테고사우루스는 타지 못했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엘리베이터에 탄 공룡들은 저마다 눈에 띄는 특징이 한 가지씩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면, 공룡들의 특징을 잘 기억해 두도록 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 방귀를 뀌었는데, 표정들이 재밌습니다. 누가 뀌었을지 맞춰 보세요. 오비랍토르의 깃털 때문에 윤아가 재채기를 하면서 갑자기 공룡 세계가 펼쳐집니다. 윤아가 떨어뜨린 책은 누가 주워 주었을까요? 공룡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볼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공룡 포스터를 펼쳐 놓고, 이름을 찾아보고 공룡의 생김새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공룡들은 어느새 사람의 모습으로 내렸고, 윤아가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 있네요! 윤아가 입고 있던 옷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람들과 공룡의 모습으로 탔을 때의 모습을 비교하며 감탄이 절로 났습니다. 단순히 공룡의 모습으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입고 있는 옷과 연결지어 표현했네요. 그 사이 잊고 있었던 5층의 스테고사우루스의 모습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각 층의 이웃들을 공룡으로 표현한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초판 한정 부록인 스토리북에서 공룡으로 표현된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처음에 책을 쭉 넘겨보았을 때는 스토리북이 없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나? 걱정했지만, 다시 그림도 꼼꼼히 보면서 읽었더니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경혜원 작가의 <엘리베이터>는 글밥이 아주 적어서 공룡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읽어주기도 좋습니다. 공룡의 특징을 살피며 사람들의 모습과 비교하여 이야기 나누기도 좋아서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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