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2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2 - 2024년 시행 ㅣ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0월

어른 중에도 글씨 모양이 삐뚤거나 알아보지 못하게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번 잘못 쓰기 시작한 글씨는 교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저학년 때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스쿨존에듀 출판사에서 출간한 1, 2학년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는 각 학기별로 있고, 2024년부터 시행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국어 교과서(가, 나, 국어활동)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먼저 글씨 쓸 때의 바른 자세와 연필 잡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딸아이도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치거나 허리를 숙이는 나쁜 자세를 많이 해서 여러 번 주의를 주었는데도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엉덩이는 의자 뒤쪽에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고, 왼손은 공책 위에 올려놓고 글씨를 쓰도록 합니다. 연필 잡을 때는 주먹을 꽉 쥐고 손 모양을 이상하게 해서 금방 손가락이 아프다고 할 때가 있는데, 연필 교정기를 끼우고 바르게 잡고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이 40분인데, 책상 앞에 바르게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단원 들어가기 전에 자음과 모음 쓰기부터 시작합니다. 따라 쓰며 연습할 때는 순서대로 잘 쓰면서 왜 혼자 글쓰기 할 때는 순서대로 안 쓸까요? ㄹ이나 ㅁ은 한번에 쓰지 않도록 자꾸 얘기해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자음 모음 크게 쓰기 연습을 하고 나면,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가 되는 가갸거겨부터 후휴흐히까지 작게 쓰기가 나옵니다. 8칸 공책에 연습을 하다가 10칸 공책에 글씨 쓰는 기분이지만, 본문에서 글쓰는 칸은 다시 커집니다. 저학년 때는 글씨를 크게 쓰면서 순서에 맞게 바른 모양으로 쓰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펼치면, 안쪽으로 가위 모양과 함께 점선이 있습니다. 책 한 권을 가지고 외출하기 힘든 경우 몇 장씩 뜯어서 챙겨 가도 좋고, 하루 한 장씩 뜯어서 꾸준히 쓰기 연습을 해도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쓰기 연습을 하기에는 국어 교과서가 좋은 교재라고 합니다. 제가 어릴 때는 국어 교과서가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 3권으로 되어 있어서 쓰기 책에 미농지를 붙여 글씨 쓰기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2>는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와 똑같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에 어울리는 낱말 찾기부터 시작해서 낱말 쓰기와 문장 쓰기까지 나옵니다. 교과서 각 단원에 나오는 꼭 알아야 할 낱말들이 나오는데, 명사 동사 의성어 의태어 등 다양합니다. 틀리기 쉬운 쌍받침과 겹받침이 있는 낱말도 정확하게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문장 쓰기에서는 문장 부호나 띄어쓰기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림에 어울리는 낱말을 찾아 문장 완성하기, 비슷한 말 찾기도 나옵니다. 1단원의 기분을 나타내는 말이나 8단원의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일기를 쓸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놀이터가 나오는데, 선긋기나 같은 무늬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있는 활동도 있고, 바르게 쓴 문장 찾아 따라 쓰기나 문장 완성하기, 물건 셀 때 쓰는 말, 그림일기처럼 각 단원에서 공부했던 내용의 연계 활동도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2>에 나오는 낱말과 문장을 따라 쓰면서 손힘도 기르고,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도 길어질 것 같습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배우며 받아쓰기 실력도 좋아지고, 글을 읽고 쓰는 재미도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더 나아가 국어 수업은 물론이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