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모네의 정원에서 월든을 읽다 탁상달력 - 260*190mm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집은 벽걸이달력 대신 탁상달력을 두었다. 매년 11월이면 은행에서 달력을 받아 오다가 작년에 알게 된 북엔 편집부 달력. 유명 화가의 그림이 담겨 있어서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올해는 2023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탁상달력을 사용하는 중인데, 내년에 쓸 달력으로 <2024 모네의 정원에서 월든을 읽다>를 골랐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보았다. 추운 날 저녁이었는데,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내가 북엔 편집부의 달력 중 <2024 모네의 정원에서 월든을 읽다>를 고른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자연의 변화를 색채로 기록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자연(풍경)이 담긴 그림이 좋았다. 그리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 숲속의 생활》에서 발췌한 글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림과 글을 함께 볼 수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모네의 정원에서 월든을 읽다'라는 제목과 <Springtime> (1872)의 책을 읽는 여인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2023년 달력에는 없던 부분이 추가되기도 했다. 2024 한눈에 보는 한 해 계획과 한 달 계획. 다이어리에나 있을 법한 계획 체크하는 부분이 추가되어 달력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2024년 달력을 넘겨 보면,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다. 달력 반대쪽은 모네의 그림에 《월든》의 글귀가 더해졌다. 달력만 있으면 밋밋했을텐데, 달력 옆부분에도 모네 그림의 일부를 잘라 넣어 분위기 있게 편집했다. 달력의 월초나 월말 빈 공간에 지난달과 다음달의 달력도 작게 넣어서 번거롭게 넘기지 않아도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달력 마지막에는 2024년 한 해의 달력이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데, 2024년 달력 마지막에는 2024년과 2025년 2년치 달력이 나와 있다.



탁상달력의 용도로 사용해도 좋지만, 클로드 모네의 그림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림과 함께 적혀 있는 글귀가 다 좋아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 숲속의 생활》도 읽어 보고 싶다. 지금껏 해가 지난 탁상달력은 맘에 드는 그림 몇 장만 잘라 내고 버렸는데, 북엔 편집부의 탁상달력은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달력이라서 버릴 수가 없다. 그림이나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달력이다. 탁상달력 소형도 있고, 벽걸이달력도 A2, A3 두 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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