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 - 인플루언서 19인의 집 꾸미기 노하우
리스컴 편집부 지음 / 리스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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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새집을 장만하며 거실 벽과 베란다 3곳, 현관문 등을 직접 페인팅했다. 그 외에 스위치와 콘센트 커버 교체, 형광등 교체, 신발장에 시트지 붙이기 등 간단한 것들은 셀프로 했다. 베란다도 예쁘게 꾸미고 싶고, 세탁실도 실용적으로 꾸미고 싶은데, 항상 생각뿐이다.


리스컴의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은 남다른 감각과 아이디어로 직접 꾸민 인플루언서 19인의 집을 소개한다. 집주인의 손품과 발품으로 채워지고 수고가 담긴 집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듯 실용적인 인테리어 팁이 가득하다.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뉜다. 베란다의 변신부터 꿈꾸던 주방, 공간의 재탄생, 쉬운 플랜테리어, 원 포인트 스타일링까지 각 파트별로 7~13가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다섯 파트의 끝부분에는 인테리어 제안을 실었다.




의지와 상상력만 있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베란다. 아이가 있으면 놀이 공간이나 캠핑장으로 꾸밀 수도 있고, 휴식 공간으로 하고 싶다면 카페나 갤러리, 휴양지나 정원처럼 꾸밀 수도 있다. 놀이 공간으로 꾸밀 경우 장난감 수납장이나 라탄 바구니를 사용하고, 카페나 정원처럼 꾸밀 경우 식탁이나 선반 등 여러 소품들을 사용하여 분위기 연출하는 법을 알려 준다.

베란다를 꾸미기에 앞서 바닥재부터 골라야 할 텐데, 조립식 원목 데크타일, 인조 잔디, 접착식 데코타일을 소개한다. 모두 간단하게 직접 시공할 수 있는, 베란다에 깔기 좋은 바닥재라고 한다.




여자라면 꿈꾸는 주방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방 사진만 봐도 눈이 즐겁다. 파티션을 설치해 조리 공간과 식사 공간을 나누고, 흰색을 기본으로 해서 심플하고 모던한 주방. 창가에 원목 벽 테이블을 설치해 카페 느낌이 나는 주방. 액자로 배전함을 가리는 동시에 꾸밀 수 있고, 식물로 생기를 주는 주방. 주방의 전체적인 모습 외에 주방 리모델링할 때 염두에 둘 것이나 카페 느낌을 살리는 아이템, 식탁에 멋을 더하는 소품도 소개한다.



세탁실이나 주방 옆 작은 방, 거실 한쪽 구석 등 미처 생각하지 못해 방치되었던 공간 활용법도 유용하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는 길목에 가벽을 설치해 수납장과 선반을 달아 카페로 꾸미고, 작은 방은 코너형 책상과 모듈 수납장으로 좁은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다. 좁은 세탁실에는 선반장과 정리함을 놓아 많은 물건들을 정리하고, 되도록 바닥보다는 벽에 걸어두라고 한다. 세탁실 수납 요령이나 수납장 정리 요령, 침대 옆 붙박이장으로 안방 수납 해결하기 등 알찬 정보가 나온다.




식물로 공간을 꾸미는 플랜테리어. 나는 식물 키우기에 영 소질이 없어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베란다에 인조 잔디를 깔고, 다양한 화분과 야외용 테이블로 정원 카페를 꾸민다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거실의 가구를 덜어내고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키우기 쉬운 식물 히메 몬스테라는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란다고 한다. 식물을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플랜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작은 화분이 가득한 베란다는 멋진 정원이자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생화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다양한 조화로 스타일링하는 방법, 감각적인 디자인이 많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꽃병 스타일링 방법도 유용하다.




원 포인트 스타일링에서는 아주 쉽고 간단하게 집 안 꾸미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전신 거울을 놓아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커튼보다 작고 쉽게 달 수 있는 인테리어 포스터를 활용한다. 미취학 딸아이가 있어 언젠가 아이 방을 꾸며 주어야 한다. 그래서 '포인트 벽지로 꾸민 동화 속 같은 아이 방'이나 '빛의 무늬가 만드는 환상적인 공간'처럼 아이 방 꾸미기에 유독 눈길이 갔다. 아직은 혼자 자려고 안 해서 아이 방을 예쁘게 꾸며 주면 수면 독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흰색으로 통일한 깨끗한 침실에 프린트 암막 커튼을 달아 포인트를 주고, 몇 년째 같은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는 침실에 포인트 수납장으로 변화를 준다. 사진이나 그림이 담긴 크고 작은 액자로 거실이나 침실 등 벽면을 장식한다. 천장등 대신 매입등으로, 거실 한쪽의 플로어 스탠드로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낸다.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을 읽는 동안 깔끔하면서 아늑한 분위기, 스타일리시하고 생기 넘치는 공간,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 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간단하면서 효과 좋은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 있으니 집 안을 꾸미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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