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바로 서야 공부가 즐겁다 - 만화로 보는 바른 몸 운동
이남진 지음 / 물병자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부터 할머니께서 등을 곧게 펴고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하셨다. 막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께서는 여전히 자세가 바르시다.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말고, 걸을 때는 허리를 쭉 펴고, 언제 어디서나 바른 자세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항상 그렇게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굽은 증상이 척추측만증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서 낯선 내용은 아니었다. 만화라서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읽기 전에 훑어본 사진들은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했다. 만화가 아니었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자신이 중학생이 되어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로 책을 읽었다.

10장의 바른 몸 운동을 배우려면 우선 다리 형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홉 가지로 나뉜 체형을 확인하려면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겠다. 저자 만만 선생님의 시원스럽고 친절한 설명으로 바른 몸과 자세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운동법을 사진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른 몸 운동의 결과까지 보여준 점이 독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지 않을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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