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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나는 스페인 북부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2016년 1월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그라나다와 세비야에 들르기로 했다. 보통 스페인 여행지로 많이 고르는 곳 외에 생소한 이름의 도시가 가득한 스페인 북부. 해시태그출판사의 <스페인 북부> 가이드북을 보며, 스페인 북부에는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살펴 보았다.
<스페인 북부>에는 스페인 북부 지역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몬세라트, 사라고사, 세고비아의 정보도 나온다. 처음 스페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 위주로 여행하지만, 다시 스페인을 찾는 여행자들은 북부와 소도시 위주로 여행을 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로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다 보니 자동차 여행이나 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여행이 늘고 있다. 책에서는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스페인 남부는 투우와 플라멩코와 함께 정열적인 느낌이지만, 스페인 북부는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로마 카톨릭을 이슬람 세력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싸운 역사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로 인해 스페인 북부의 관광 산업이 발달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유명한 프랑스길은 스페인 북부의 약 800km를 걷는다.

간단한 스페인 역사부터 다양한 스페인 음식, 축제, 유네스코 세계 유산 그리고 숙소나 여행 물가 등 여행 계획 짜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스페인 북부 여행 코스를 6일에서 2주까지의 일정으로 소개한다.
책에서 바르셀로나 정보가 많은 부분 차지한다. 바르셀로나 근교의 몬세라트와 바르셀로나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사라고사,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세고비아 외에 북부 지역은 작은 도시들을 주로 만나게 된다.
현대 건축과 미술의 빌바오, 중세부터 순례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도시 팜플로나, 스페인 북부에서 큰 도시로 알려진 로그로뇨, 대성당의 도시 부르고스 등 여러 도시를 소개한다.
스페인 북부의 제2 도시 레온은 순례자들의 중간 코스로 항상 활기차다. 로마 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되는 유서 깊은 도시 아스토르가, 고풍스러운 산악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산티아고 순례길의 성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다양한 도시들을 소개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나는 <스페인 북부>와 함께 바르셀로나부터 시작하여 스페인 북부 여행을 하고 싶다. 더불어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