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 나를 바꾸는 아침
사토 덴 지음, 위귀정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깔끔한 표지가 너무 예뻤다. 굿모닝! 상쾌한 아침 인사. 상큼한 레몬 향기를 맡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얇은 두께와 가뿐하게 읽어 넘길 수 있는 내용이라서 금방 읽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었는데 한창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었던 때가 있다. 관심있게 읽은 시간 활용이니 메모나 정리의 기술이니 하는 내용을 다룬 도서의 저자는 대부분 일본 사람이었다. 궁금증을 가지고 주변의 누군가에게 이야기 했더니 '일본인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하고 대답했다. 개인주의 성향이 짙고 꼼꼼함.


굿모닝- 역시 저자가 일본인이다. 학습 능력 향상법을 가르치는 학원의 원장. 먼저 아침의 소중함을 알린다. 나는 5개월 동안 평일 아침에 출근하여 저녁 늦게 일을 끝냈다. 6개월째인 이달엔 일주일에 이틀만 일찍 출근하고 나머지 3일은 점심때가 지나서야 일을 시작한다. 몸이 점점 게을러진다.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자는 출발점에서의 다짐은 사라지고 늦잠자기 일쑤다.
 

책을 읽고서 매일 아침 실행하는 일이 있다. 일어날 때 이불 속에서 주먹을 쥔다. 손바닥의 정중앙에 심장과 관계된 급소가 있는데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함으로써 급소를 자극하게 되고 아침 활동을 시작했음을 몸에 알리는 것이다. 아침 드라마를 핑계로 일찍 일어나기도 했는데 요즘은 몹시 피곤하여 그마저 쉽지 않다. TV를 켜지 말고, 그날의 일정을 체크하며 인생의 비전을 생각하라. 작정하고 움직인다면 못할 일이 없겠지만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최근에 '물 다이어트'란 말을 들었다. 역시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은 여러모로 좋은가보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300밀리리터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간다니 수분 섭취가 중요함에 틀림없다. 학생일 때나 집에서 놀던 때에는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도 건강에 해로운데 말이다. 일을 하면서 들인 좋은 습관 하나가 아침 식사를 절대 거르지 않는 것이다.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내 아침을 바꿔주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그 정도로 대단한 책은 아니지만 점점 게을러지는 습관을 적은 부분이라도 바로잡아 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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