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기적
세실 가테프 지음, 김문영 옮김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무작정 걷는 것을 좋아하고 초록색을 좋아한다. 손바닥만한 가벼운 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목차부터 해서 책을 덮을 때까지 이 책은 나에게 한 편의 보고서였다. 저자에게는 기적이었는지 몰라도 내게는 크게 와닿을 만큼 대단하지 않았다. 1장(걷기의 좋은 점)이나 3장(걷기에 꼭 필요한 정보)의 '우리의 몸'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 부분을 읽을 때는 지루하기만 했다.

 

 어릴 적에 가족과 함께 한 등산이나 배낭여행 덕분에 걷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걷기를 즐기고 있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한 버스로 몇 정거장 정도는 되도록이면 걸어가고, 하루의 적당량은 걸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학 첫 엠티 때였던가. 얼떨결에 발견했다. 내 발모양이 이상하다는 것을. 언제부터였는지, 어떤 이유 때문에 발모양이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맨발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발과 다리를 보살피라는 말에 매우 동감한다. 밖에서 많이 걸어야 하는 직업이기에 이 부분은 더욱 관심있게 읽었다. 걷기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 뿐 아니라 건강, 도보여행에 필요한 부분까지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한 보고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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