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달려온다 - 소책자
신동준 글 그림 / 초방책방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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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일상으로 접하는 지하철 풍경을 콜라쥬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는... 이 책 너무 어렵다.

어려운 내용의 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고속터미널 역에서 안국동에 도착하기 까지 여정 속에서 만나

는 이정표, 엘리베이터, 지하철 역 내부, 한강의 다리, 고속으로 달리는 객차 등의 움직임을 표현한 책인데....

울 아들의 반응도 시컨둥... 책을 읽어 주는 엄마인 나도 이 책의 의미를 아직도 찾지 못하겠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지하철표 표현한 자체는 독창적이긴 하다... 헌데 이런 독창적인 부분이 오히려

눈을 산만하게 한다. 분명 유명한 책이니, 얻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을법 한데.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아깝게 그냥 책꽂이 에만 맡겨놓아야 하는가?

일단  지하철 동선을 따라 내달리는 도시의 풍경은 경쾌하긴 한데... 지하철 표들로 표현된 줄지어 있는 사람

들은 어떻게 해석을 하면 될까?  무표정한 도시 사람들을 표현한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도 풀리지 않는 의문을 남긴채 울 아들과 나는 이 책을 한동한 펴보지 않기로 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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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랬답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단순 접근 하려 했으나... 울 아들 반응에 저도 문이 닫히더군요. ㅋㅋㅋ 단순한 엄마인 가봐요
 
기계들은 무슨 일을 하지? 비룡소의 그림동화 96
바이런 바튼 글 그림, 최리을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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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다음

 포크레인만 보면 열광하는 울 아들을 위해 2년전 구입한 책이다. 울 아들녀석 세살부터... 마르고 닳도록 본

이책을 5섯살이 된 지금도 넘 좋아한다.

땅을 파고 건물을 올리기까지 사람들과 기계들이 무슨일은 하는지 일의 순서대로 기계들의 쓰임새를 알려

주고 있는 책에는 덤프트럭, 굴삭기, 포크레인등의 기계들이 나온다.

역시 최대의 관심사는 포크레인... 땅을 파고 있는 포크레인을 보며 거의 비명에 가까운 탄성을 지르고...나중

에 어른이 되면 '포크레인 기사'가 되겠다고 하는 아들을 위해 너무 소중하게 보아온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곁들어진 책내용에 기계들의 명칭이 없어... 나도 몰랐던

기계들이 있는 지라.. 아이가 ' 엄마, 이건 뭐야?' 하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곤란했더랬다...

그림속에 어른들이 볼수 있을 정도라도 자그맣게...  아주 작게라도 기계 명칭을 적어 놓았더라면.... 책 읽어

주는 엄마의 체면이 좀 살지 않았을까??     (그래서 별 하나를 뺀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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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 책 찾아 봐야 겠네요... 제목이 '꼬막박사의 신기한 발견'인가요?

2006-08-14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방금 확인하고 구입했더랍니다. 좋은책 소개 고맙습니다. 똘이 입 찢어지겠네요.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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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꿈 속에서  장난감 기차의 기관사가 되어  장난감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여러곳을 여행하다 보니 가는 곳 마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하나씩 올라타는데 꼬마는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하고 말하지만.... 타는 동물들 마다 " 사람들 때문에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하는 말에 하나씩 태워준다.

사람들이 망쳐 놓은 자연을 ....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아이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놓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지구의 환경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이책을 보고 느끼는게 많은 것은 어른들... 며칠전에도 깊은곳에 자리잡아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것 같은 계곡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하지만, 깨끗하게 보존되어야 할 그곳도... 어떻게 알았는지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온갖 쓰레기 부산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깨끗한 물이라면 어떻게든 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들... 그 중에 한사람인 나... 깨끗함을 이용하고 쓸줄만 알았지 그것을 지키고 보호할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이 만들어낸... 자연으로 부터 피신해 온 동물들을 보며 부끄러움으로 낯이 빨개진채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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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목사님의 '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한다'

같은 사무실 사무국장님의 권유로 읽게 된책...

읽다보니 좋은 내용들이 많아 그 중에서 '대장님 먼저' 라는 소제목의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이 책을 보니 나도 울 남푠한테 '이럴땐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지혜가 생기네요.

알라디너 여러분도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요...?

~~~~~~~~~~~~~~~~~~~~~~~~~~~~~~~~~~~~~~~~~~~~~~~~~~~~~~~~~~~~~~~~~~~~~~~~~~~~~~~~~`

대장님 먼저

 

어느 부부거나 그 가정에 항상 웃음이 가득하려면 남편과 아내의 영향력이 크다고 봅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가정에 마음을 두어야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분위기 메이커 역활을 잘 해야 합니다. 남편이 가정에 마음을 두도록 하기 위해서는남편으로 하여금 본인 스스로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할 무렵부터 제 남편에겐, 여느집 아빠들처럼 누구 누구 아빠가 아니라 새로운 애칭을 붙여 가지고 불러드렸습니다.

아침이면 아이들 셋을 깨워 저와 함께  넷이서 허리를 굽혀 아빠에게 인사를 합니다.

"대장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음식을 먹을 때도, 언제 어디서든 아빠부터 챙기려들어요.

"대장님 먼저..." 하고요

이렇게 시키다보면 없던 애교가 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아빠의 소중함을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스스로 "대장님, 감기 조심하세요."  "대장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대장님 사랑해요. 대장님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요." 라고 인사를 한답니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남편의 얼굴에는 직장의 피곤함도 일상의 단조로움도 눈 녹듯 하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답니다.

그렇다고 우리 부부가 싸움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아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 싸움도 화해도 한답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다짐하며, 말 한디로 천냥 빚을 갚지요.

"제가 생각이 좀 부족했네요. 당신 나하고 따뜻한 차 한잔 할래요?"

화해를 해야만 다음날 아침, 다정한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연극적인 면이 없진 않지만. 행복이란 시의 적절한 요령과 노력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껏 권태기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해 주고 아껴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서로 배려해 주는 일이 곧 부부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요술피리 같은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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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핵심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내가 아내를 왕비라고 해 줄 때 남들도 울 아내를 왕비처럼 대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여! 대장님 소리를 듣고 싶어집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배려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저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남푠한테 이기고 싶어 안달하는 세내기였답니다. 이젠 조금 참을수 있는 여유가 생겼구요... 올 남푠 대장님이라 받들어야 겠어요... 이 펩파 사모님 보여 주세요...현명한 사모님 꼭 대장님이라 세워주실 꺼예요.
 
아가야 울지마
유승하 그림, 오호선 글 / 길벗어린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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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기를 재워 놓고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가 잠이깨 울면서 나온다.

동물들이 하나씩 등장하여( 고양이, 강아지, 수탉, 게, 거북이...) 우는 아가를 달래주고 놀아주는 모습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아가는  동물들과 함께 웃으며 놀다가도 금새 엄마를 찾으며 울곤 한다... 이렇게 저렇게 동물들은 아이를 달

래가며 함께 놀아주는데... 마지막에 갈매기가 입에 물어 아가를 엄마에게 데려다 줄때에는 동물들 모두가

아가의 마음이 되어 함께 기뻐한다.

이 책이 별 5섯개인 이유는... 순전히 울보 울 딸래미 덕분이다.

자고 일어나 우는 것은 예삿일이고 출근길(할머니집으로 향하는 길)에 차안에서 찡찡대는 소리는

더운 날씨에 정말 곤욕이 아닐수 없다.

그때마다 입으로 전하는 동화책 한권... ' 아가야 울지마'를  '또또야 울지마'로 바꿔서 이야기 해주면

신기하게도 (이야기에 집중)울음을 뚝 그치고 귀를 기울인다.

그러니 ... '울래미' 별명이 붙어버린 우리딸 울음 그치게 하는 동화책을 우째 별 다섯개 안 줄수가있는가?

엄마의 빈자리를 잠시나마 채워줄려는 동물들의 표정과 동작들이 따스한 입김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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