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울지마
유승하 그림, 오호선 글 / 길벗어린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가 아기를 재워 놓고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가 잠이깨 울면서 나온다.

동물들이 하나씩 등장하여( 고양이, 강아지, 수탉, 게, 거북이...) 우는 아가를 달래주고 놀아주는 모습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아가는  동물들과 함께 웃으며 놀다가도 금새 엄마를 찾으며 울곤 한다... 이렇게 저렇게 동물들은 아이를 달

래가며 함께 놀아주는데... 마지막에 갈매기가 입에 물어 아가를 엄마에게 데려다 줄때에는 동물들 모두가

아가의 마음이 되어 함께 기뻐한다.

이 책이 별 5섯개인 이유는... 순전히 울보 울 딸래미 덕분이다.

자고 일어나 우는 것은 예삿일이고 출근길(할머니집으로 향하는 길)에 차안에서 찡찡대는 소리는

더운 날씨에 정말 곤욕이 아닐수 없다.

그때마다 입으로 전하는 동화책 한권... ' 아가야 울지마'를  '또또야 울지마'로 바꿔서 이야기 해주면

신기하게도 (이야기에 집중)울음을 뚝 그치고 귀를 기울인다.

그러니 ... '울래미' 별명이 붙어버린 우리딸 울음 그치게 하는 동화책을 우째 별 다섯개 안 줄수가있는가?

엄마의 빈자리를 잠시나마 채워줄려는 동물들의 표정과 동작들이 따스한 입김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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