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목사님의 '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한다'

같은 사무실 사무국장님의 권유로 읽게 된책...

읽다보니 좋은 내용들이 많아 그 중에서 '대장님 먼저' 라는 소제목의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이 책을 보니 나도 울 남푠한테 '이럴땐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지혜가 생기네요.

알라디너 여러분도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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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먼저

 

어느 부부거나 그 가정에 항상 웃음이 가득하려면 남편과 아내의 영향력이 크다고 봅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가정에 마음을 두어야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분위기 메이커 역활을 잘 해야 합니다. 남편이 가정에 마음을 두도록 하기 위해서는남편으로 하여금 본인 스스로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할 무렵부터 제 남편에겐, 여느집 아빠들처럼 누구 누구 아빠가 아니라 새로운 애칭을 붙여 가지고 불러드렸습니다.

아침이면 아이들 셋을 깨워 저와 함께  넷이서 허리를 굽혀 아빠에게 인사를 합니다.

"대장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음식을 먹을 때도, 언제 어디서든 아빠부터 챙기려들어요.

"대장님 먼저..." 하고요

이렇게 시키다보면 없던 애교가 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아빠의 소중함을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스스로 "대장님, 감기 조심하세요."  "대장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대장님 사랑해요. 대장님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요." 라고 인사를 한답니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남편의 얼굴에는 직장의 피곤함도 일상의 단조로움도 눈 녹듯 하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답니다.

그렇다고 우리 부부가 싸움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아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 싸움도 화해도 한답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다짐하며, 말 한디로 천냥 빚을 갚지요.

"제가 생각이 좀 부족했네요. 당신 나하고 따뜻한 차 한잔 할래요?"

화해를 해야만 다음날 아침, 다정한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연극적인 면이 없진 않지만. 행복이란 시의 적절한 요령과 노력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껏 권태기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해 주고 아껴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서로 배려해 주는 일이 곧 부부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요술피리 같은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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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핵심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내가 아내를 왕비라고 해 줄 때 남들도 울 아내를 왕비처럼 대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여! 대장님 소리를 듣고 싶어집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배려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저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남푠한테 이기고 싶어 안달하는 세내기였답니다. 이젠 조금 참을수 있는 여유가 생겼구요... 올 남푠 대장님이라 받들어야 겠어요... 이 펩파 사모님 보여 주세요...현명한 사모님 꼭 대장님이라 세워주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