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한다
김학중 지음 / 울림사 / 2001년 8월
절판


독일의 실존 철학자인 야스퍼스는 하이텔베르크 대학을 다니던 때에 아내인 게프투르트 마이어를 만났다. 그야말로 운명의 끈으로 묶인 듯, 두 사람은 첫눈에 끌려 결혼했다.
얼마 뒤 야스퍼스는 모교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가르치는 정교수가 되었다. 철학사상의 싹을 다듬는데 몰두한 야스퍼스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케르투르트에게는 행복한 나날이 끝없이 계속도는 듯했다.
그러나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으면서 두 사람에게 시련이 닥치기 시작했다. 게르투프트가 유태인었기 때문이다. 야스퍼스는 아내와 대학교수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나라의 명령을 받았다. 영광스러운 독일의 대학에서 일하고 싶으면 이혼하라는 것이었다.
그때 야스퍼스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내는 내 철학의 모든 것입니다. 아내 없이는 내 철학도 없습니다." -222쪽

'톰소여의 모험'으로 잘알여진 미국의 소설가 마크트웨인은 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아내인 올리비아를 만나게 된 것은 그녀의 오빠인 찰스 랭던의 역할이 컸다. (생략)
마크 트웨인은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얻어낸 사랑을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처음 봤을 때부터 한 순간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는 그는 매순감마다 그런 첫 사랑의 마음을 떠올리며 아내를 사랑했다.
후에 그의 아내는 얼음 위에서 미끄러져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일로 그녀는 평생을 불편한 몸으로 지내야 했지만, 마크의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아픈 아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뜰의 나무마다 이런 글을 붙였다고 한다.
"새들아 울지 말아라. 아내가 자고 있으니까."
마크 트웨인은 이와 같이 세계 제일의 애처가였다 한다.-63~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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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16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에게 말하라고 해야쥐!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ㅋㅋㅋ 먼저 따뜻한 사랑의 말을 건네 보심이... 아내는 작은 것에 감동한답니다.
 
즐거운 공사장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2
델핀 그랭베르 지음, 마티유 사팽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는 펫말이  따로 없어도 좀처럼 쉽게 공사장 안은 외부인에게 철저히 금지구간인듯 하다.

그러니 그 안의 풍경이 더 궁금해 지는걸까?   아이들은 말이다.  먼발치에서 보는 공사현장에서의 일들이 그리고 그곳에서 쓰여 지는 기계들이 참으로 신기한 모양이다.

대로변에서의 공사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몇몇 기계들을 보며 거의 탄성을 지르는 아들녀석의 모습은 여느 5섯살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인가보다.

아이들의 그러한 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있는 책...  이건 완전한 공사장 발견이다.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시리즈중 한권인 '즐거운 공사장' 엔 먼저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네명 소개 함으로써 이 사람들의 발자취를 뒤따를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한장씩 넘길때 마다 이 책이 얼마나 공들여 만들어 졌는지 세삼 놀라게 되는데... 각 페이지 마다 부과적으로 설명되는 부분들을 예쁘게 접어서 덧붙여 놓았거나 잡아 당기면 '쏙 ' 나오는 다양한 내부 그림들이 눈을 빙글 빙글 돌게 만들지경이다.

책을 읽을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조금 더 깊은 감동의 책이 되겠지만, 울 아들은 안타깝게도 아직도 책을 못 읽는 지라... 엄마가 꼼꼼하게 읽어 줄수 밖에 없는데,  작고 꼼꼼하게 씌어진 글씨에 기가 눌려 하나라도 건너 뛸려고 하면 아들 녀석 어떻게 알았는지..." 여긴~ 뭔데~" 하고 꼭 지적하고야 만다.

애들 아빠도 정확한 명칭을 몰랐다고 하는 '드롭해머' 라든지... 레미콘이 계속해서 빙빙 돌아갈수 밖에 없는 이유까지... 또 공사장 원리를 이용한 간단한 실험도 소개하는등 책 속에서 작은 책을 여러권 만나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알찬 책이다.

이 책을 소개해준 꽃임이네한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울 아들과 나는 이 책속에 나오는 공사장에서 수차례 집을 지었다  무너뜨렸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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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서로 통하는게 있나봐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꽃돌이랑 책 취향이 비슷한듯 하네요.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열두띠 동물들이 하나씩 등장해서.... 그림책을 보는 유아들과 눈을 맞추고 까꿍놀이를 한다.

처음엔 눈을 가린 강아지가" 멍멍 강아지 없다" ... 그 다음 페이지엔  손을떼고 눈을 마주치며 " 까꿍" 하며 나타 나는 식으로 펼쳐진다.

일단 이책은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 유아들이 넘기기가 쉽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책에 호기심이 많은 유아들이 책을 넘겨 보고 싶어도 책장이 너무  얇아서 잘 넘겨 지지가 않거나 날카러운 모서리에 손을 베일 염려도 있는데, 이책은 그런점에서는 안심이다.  

그리고 열두띠 동물들이 친근한 모습으로 방긋 웃으며 " 까꿍"을  연발하니 만 1세 정도의  유아들도' 엄마, 아빠' 외에 따라 할수 있는 친근한 말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된다.  "까꿍"

단순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그램책속에 친근한 동물들... 유아들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있는 좋은 친구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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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1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꿍! 아이를 하나 더 낳아볼까? ㅋ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은 생각이십니다. 오늘부터 착수 하시길...ㅎㅎㅎ

2006-08-16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희 아이들도 이 책이 첫 책인데... 마르고 닳도록 보았더랍니다.
 

어느 부부가 싸움끝에 서로 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말 대신 글로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새벽차를 놓칠까 봐 아내에게 쪽지를 남겼습니다.

"내일 새벽 4시에 깨워 주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시계 바늘은 벌써 7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화가 치민 남편이 아내를 깨우려는데 머리맡에 놓여 있는 쪽지가 눈에 뜁니다.

"여보, 새벽 4시에요. 일어나세요."                  

                                                                                                 한국기독여성문인회(주부편지)중에서

~~~~~~~~~~~~~~~~~~~~~~~~~~~~~~~~~~~~~~~~~~~~~~~~~~~~~~~~~~~~~~~~~~~~~~~~~~~~~~~~~~ 

여자는 하루에 6천 마디의 말을 하고, 남자는 2천 마디의 말을 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중

말을 다해 버린 남자는 집에 들어와서 더 이상 말하기를 귀잖아 하지만, 여자는 일과 이후에도 여전히 말을

하고 싶어 한답니다.  남자는 침묵으로 피곤을 풀지만, 여자는 말을 함으로써 피곤을 풀려고 하기에... 이 차이

점 때문에 부부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 또한 이런 경험이 수도 없이 있기에...

피곤에 지쳐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반가운 마음에~)하루 동안 미뤄 두었던 얘기들을... 주절 주절 시작합니

다.   하지만,  남편은 쉬고 싶은지 눈을 감고 대꾸도 안 하는 일이 다반사... 대화 없는 부부가 무슨 부부냐며

몰아부치는 나.... 이러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한 싸움은 커다란 냉전으로 확대되기도 하지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생길수 밖에 없었던 싸움들... 역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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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맞아요... 배려라는 말은 쉽게 내 뱉을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어렵지요...노력이 필요하지요.
 
 전출처 : 꽃임이네 > 요리

*단호박 조림

 재료 :단호박 ,꿀 ,설탕 ,요리엿 ,물

 만들기 :단호박을 찜통에 넣고 10분 쩌 줍니다 .

               찐  단호박을 십자로 4 등분하여 잘라 주시고 .

                냄비에 담호박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꿀 설탕 (  달게 드시고싶으면 ,설탕이나 꿀을 더 넣어

                드시면 되고요 ,단게 싫으면 ,꿀이나 설탕을 적게 넣으시면됩니다 )

                먹기 좋은 상태가 되면 요리엿을 넣어주면됩니다 .

                너무많이 조리면 안되요 .조만간 사진오릴께요 .

*건 새우 (새우에는 단백질과 칼슘을비롯해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함유하고있습니다 )

 재료 :중간 새우 ,케찹 ,간장 (조림용 ,진간장 용)설탕 .참기름,통깨 .청주 ,(맛술)

  만들기 :올리브오일을 붓고 건새우를 넣고 볶다가

                조림장 (케찹 1:간장 2:살탕:2청주 (맛술 :2)넣은뒤 조려준다 .

               다조린 새우에 참기름 ,통깨 ,요리엿을 넣어주면 됩니다 .(요리엿을 넣을 땐 불을 끄고 넣어주시면

               나중에 딱딱하지않고 윤기 가 ~~~~~나지요 .

*닭 봉

재료 :닭봉 ,생강 ,파 ,마늘 ,요리엿 ,우유 ,간장 ,설탕 .침기름 ,청주 ,

만들기 : 닭봉을 깨끗이 씻어 우유 .생강 넣고 2~4시간 재워놓고

               물,닭봉 ,생강 ,청주 ,파 를 넣고 15분 정도 삶은뒤 ,삶은 물을 따라 버리시고 .

               삶은 닭봉과 (물 ,간장 2:설탕1:맛술 1) 조림장을 넣고 조려줍니다 .

               적당히 조려지면 ,요리엿( 참기름 조금 )넣어 주면 되고요 마무리는 통깨 로 ..

               전 여기다 떡뽁이 떡을 넣어 먹 습니다 .

*꽃임이네 꽃게탕

재료 :꽃게 ,새송이 ,호박 ,파 마늘 ,소금 ,외간장 ,된장 ,고추가루,청주

          아이들이 꽃게탕을 좋아해서요 .간단하고 안 맵게 하고요 .

          어른 들만 드실경우 꽃게 해물탕처럼 여러야채와 맵게 끊여 먹습니다 ,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 매운꽃게탕을 적을 께요 .

만들기 :적당한 물을 붓고 ,멸치 다시다로 넣고 끊인다음 ,된장 2 고추가루1/2 넣고

              손질한 꽃게을 넣고 적당히 익으면 호박 ,새송이 버섯 ,파 마늘 을 넣고 마무리는 청주 조금

             간은 처음엔 외간장 조금넣어주고요 ,나중에 소금으로 간하면 맛이 시원합니다 ,

             또 맵지않아 아이들이 먹기좋고요 .

~~~~~~~~~~~~~~~~~~~~~~~~~~~~~~~~~~~~~~~~~~~~~~~~~~~~~~~~~~~~~~~~~~~~~~~~~~~~~~

이제야 꽃임맘님이 올려주신 레시피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 요즘 꽃임님 서재에 심심하면 들락 날락 했는데... 왜 이건 못본거죠.... 미쳤어. 미쳤어.(자책)

약속 지켜 주신거 감사해요... 저는 너무 바쁘셔서 못 올려 주시나 했는데...

특히나 단호박찜 울 아버님 너무 좋아하실것 같아요. 연세가 많으신 관계로 무른 음식 좋아하시거든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겠어요...꽃임님 아이들 너무 좋겠어요...정말 훌륭한 맘이예요. 닮고 싶어요.

레시피 너무 감사하구.... 훌륭하게 써 먹어 보겠습니다.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다시 한번 정신 없는 저를 용서하시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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