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가 싸움끝에 서로 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말 대신 글로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새벽차를 놓칠까 봐 아내에게 쪽지를 남겼습니다.
"내일 새벽 4시에 깨워 주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시계 바늘은 벌써 7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화가 치민 남편이 아내를 깨우려는데 머리맡에 놓여 있는 쪽지가 눈에 뜁니다.
"여보, 새벽 4시에요. 일어나세요."
한국기독여성문인회(주부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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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하루에 6천 마디의 말을 하고, 남자는 2천 마디의 말을 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중
말을 다해 버린 남자는 집에 들어와서 더 이상 말하기를 귀잖아 하지만, 여자는 일과 이후에도 여전히 말을
하고 싶어 한답니다. 남자는 침묵으로 피곤을 풀지만, 여자는 말을 함으로써 피곤을 풀려고 하기에... 이 차이
점 때문에 부부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 또한 이런 경험이 수도 없이 있기에...
피곤에 지쳐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반가운 마음에~)하루 동안 미뤄 두었던 얘기들을... 주절 주절 시작합니
다. 하지만, 남편은 쉬고 싶은지 눈을 감고 대꾸도 안 하는 일이 다반사... 대화 없는 부부가 무슨 부부냐며
몰아부치는 나.... 이러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한 싸움은 커다란 냉전으로 확대되기도 하지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생길수 밖에 없었던 싸움들... 역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