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가 싸움끝에 서로 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말 대신 글로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새벽차를 놓칠까 봐 아내에게 쪽지를 남겼습니다.

"내일 새벽 4시에 깨워 주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시계 바늘은 벌써 7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화가 치민 남편이 아내를 깨우려는데 머리맡에 놓여 있는 쪽지가 눈에 뜁니다.

"여보, 새벽 4시에요. 일어나세요."                  

                                                                                                 한국기독여성문인회(주부편지)중에서

~~~~~~~~~~~~~~~~~~~~~~~~~~~~~~~~~~~~~~~~~~~~~~~~~~~~~~~~~~~~~~~~~~~~~~~~~~~~~~~~~~ 

여자는 하루에 6천 마디의 말을 하고, 남자는 2천 마디의 말을 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중

말을 다해 버린 남자는 집에 들어와서 더 이상 말하기를 귀잖아 하지만, 여자는 일과 이후에도 여전히 말을

하고 싶어 한답니다.  남자는 침묵으로 피곤을 풀지만, 여자는 말을 함으로써 피곤을 풀려고 하기에... 이 차이

점 때문에 부부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 또한 이런 경험이 수도 없이 있기에...

피곤에 지쳐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반가운 마음에~)하루 동안 미뤄 두었던 얘기들을... 주절 주절 시작합니

다.   하지만,  남편은 쉬고 싶은지 눈을 감고 대꾸도 안 하는 일이 다반사... 대화 없는 부부가 무슨 부부냐며

몰아부치는 나.... 이러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한 싸움은 커다란 냉전으로 확대되기도 하지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생길수 밖에 없었던 싸움들... 역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8-16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맞아요... 배려라는 말은 쉽게 내 뱉을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어렵지요...노력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