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어쨌다고...
아침에 알라딘 열심히 헤집고 다니고 있는 나를 보며 사무실 동료가 오더니 하는 말
" 영양 샘(영양사 선생님을 줄인말) 요즘 컴퓨터 중독 같애, (옆에서 또한사람 '맞아 맞아' 맞장구 치고...)
우리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 하루종일 컴퓨터에 붙어사는것 같아 " 라고 하는것이다.
...집에서 못하니 사무실 나와서라도 좀 한다... 그것도 오전에만. 오후엔 보육원 애들땜에 정신없어 컴퓨터 집중도 못한단 말야~ (혼자 속으로만 항변했다.)
내가 요즘 좀 심했던 모양이다. 오전에만 알라딘 지기들 만나고 펩파올리기로 마음속으로 다짐하고선 어젠 오후내내 '틀린그림 찾기'에 집중해 있었다... 저런 소리 들어도 할 말은 없다.
일해 가며 틈틈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눈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다. - 근데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맨날 '네이버신~ ' 하면서 하루 웬 종일 컴퓨터에 붙어있는 사람이다. ㅋㅋㅋ
세상에 ... 내가 이렇게 말하면 '누워서 침뱉기' 잖아.
"알라딘 지기님들 오해는 하지 마시기를... 해명을 하자면 우린 할일은 다 합니다요... 그러고 네이버신 외치는 사무실 지기도 어젯까지만 해도 보육원소식지 만드느라 집에 일 한보따리씩 가져 갔더랍니다. ㅋㅋㅋ"
좀 자제해야 겠다. 그러고 보니 내가 서재지수에 좀 신경을 쓴 부분도 없지 않은것 같고...이제 본연의 모습을 찾고... 나 자신에게 말해 본다. " 농땡이 부리지 말고 책 좀 읽자...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
오후 부터 소식이 없더라도 그러려니 하시길 바라며.... 낼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