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리풀말미잘 2009-12-26  

보내주신 책과 엽서 잘 받았습니다. 밀린 것이 많아서 아직 처음 몇 페이지만 넘겨봤는데 시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은 것이겠죠.

글씨가 단단하고 야물지네요. 판본체와 닮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글씨들과 비교하면 모음의 각이 크고 깊은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ㄱ,ㄴ,ㄷ,ㅁ,ㅈ이 그렇구요. 글씨는 사람을 닮는다고 했으니까 아마 휘모리님의 높은 자존감,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정의심 그런 것들이 배어 나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휘모리님 이 참에 좀 이른 새해인사를 드려봅니다.

여유있고 넉넉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연애도, 일도 늘 순탄하시기를 바랍니다. ^^

요즘 며칠 푹 쉬니까 새삼 마음의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간 얼마나 강퍅하게 살았나 돌아보는 연말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3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말미잘님 술에 취한 악필이 보기에 얼마나 힘들었을지요.
여유로운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으신듯해 다행입니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새해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