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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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주변 상황이 자신을 위해 빈틈없이 봉사할때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 잘 구획된 시스템 안에 들어가기보다 엉성하더라도 스스로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때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사람들. 안정과 명성보다는 새로움과 호기심에 높은 가치를 두는 사람들. 나는 그들이 좋다. 절대 다수가 세상을 존속시킬 때,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48쪽

여행은 피할 수 없는 만남의 연속이자 이별의 연속이라는 것, 아쉬운 이별 뒤엔 반드시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119 쪽

나는 강해지는 것과 무감해지는 것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았다. 강해진다는 것은 단련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련된다는 것은 덜 느끼게 되는 것일까?-119쪽

우리는 사랑과 이별을 거듭하면서 모든 사랑이 첫사랑처럼 진할 수는 없으며 모든 이별이 첫 이별과 같이 선명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불가피하게도 약간의 무감각을 담보로 성장이라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다. 첫경험이 아파 거기에 머문다면, 경험은 그저 상처에 지나지 않게 되고 상처는 우리의 성장을 잡아두고 그곳에 영원히 어린아이로 머물게 한다.-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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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09-01-2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0쪽. 너무 오래도록 어린아이로 머물렀던 사람으로서 막 와닿고 찔리고 그러네요 ^^;

무해한모리군 2009-01-20 12:51   좋아요 0 | URL
피터걸.. 사실 저도 그래서 옮겨적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