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집이 녹고 있어요!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3
로버트 웰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으로 봐선 쉽게 풀어쓴 환경그림책인줄 알았는데 제법 정보량이 있다
어려운 용어는 자연스럽게 설명으로 이어져 부연설명이 별로 필요친 않으나 유아에겐 어려웠다
초등생 쯤은 되어줘야 받아들일 수 있을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크북스 에르베 튈레의 색색깔깔 감성놀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다.

도정제 전에 몇권 샀었는데 개성이 참 뚜렷한,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책이다.

아이 앰 블롭은 얼마전 나온 신간이다.

시리즈지만 단행본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단, 루크북몰에서만.

안타깝게도 온라인 서점에서는 구입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네이버 서재와 알라딘 북플을 열심히 꾸미고 있는데 별점을 줄 수가 없어 아쉽다.

별점을 매긴다면 별이 다섯개!

%EB%B3%84%EB%B3%84%EB%B3%84%EB%B3%84%EB%B3%84



 

 

​원서로도 있는가 보다.

글밥이 적어서 원서와 별차이 없을 것 같다.

가격은 번역본이 더 저렴하네?



 


판형이 독특하다.

앞뒤표지를 펼치니 나비모양이라고 한다.

네잎 클로버같기도, 나비같기도 한 요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 블롭이다.

BLOP

방울이란 뜻이겠지?



 


감성놀이책이라는 타이틀처럼 여러가지 블롭이 등장한다.

한가지 모양만으로 다양한 색채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함께 직접 요렇게 따라해보는 것이겠지만,

준비성없는 엄마는 날이 덥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

%EB%86%80%EB%9E%8C%20%EC%9C%A0%EB%A0%B9




책에 바로 색칠도 할 수 있다.

아이만의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이 될 것이다.

펀칭된 블롭을 떼어내면 새로운 색깔이 보이는 블롭페이지도 있다.

단지 색에 한정된 미술놀이책은 아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한 페이지는 필름지가 있는 블롭이다.

필름을 좌우로 넘기면 필름의 색에 따라 블롭의 색이 달라보인다.

빨강, 노랑, 파랑 필름지 페이지가 각각 있는데 핑크를 좋아하는 녀석은

핑크 꽃처럼 생겼다며 이 페이지에서 한참을 넘겨보며 놀았다.



거울이 달려 있는 페이지는 글자가 거꾸로 되어 있다.

거울로 봐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아이는 아직 글자를 몰라서 요런 깜찍함을 모르지만,

자기가 마치 블롭인냥 거울을 들여다보며 좋아라하기도 했다.



큰 아이가 초등입학하고 담임 상담시간에 들은 얘기가 바로 미술학원을 보내란 거였다.

이 문제에 대해 반 엄마들 모두 같은 소리를 들었다.

담임의 성향탓이겠지만, 주변 선배맘들은 미술학원에 가서 스킬을 배워야 한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안보낸다, 아이만의 생각주머니가 좀 더 자란후에 스킬을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미술학원에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는 선배맘은 그럼에도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은

색의 조합과 색감에 대한 감각이란다.

요런 감성미술책을 참고해서 집에서 함께 놀아주면 더없이 좋은 창의미술교실이 되지 않을까?

더위좀 수그러들고 기력좀 챙기면 꼭 해줘야겠다.

YE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 수학 1-2 - 전2권 (2016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홍범준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입학 준비하면서 한글정도 떼고, 수세기와 연산 조금 할 줄 알면 훌륭하지 뭐~ 이랬죠.

국어는 책읽기 열심히 해주고 있고, 수학에는 연산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익힘책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막상 1학년 1학기를 지내고 보니, 아...그것만으로는 안되겠더라구요.

첫 단원평가 결과서를 보고 저도 어이없고, 아이도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래서 2학기에는 좀 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할 것 같아 선택한 우공비.





 

1학년 2학기 국어, 수학 세트 사은품으로 카카오프렌즈 공부달력이 포함되어 있어요.

7월의 중반이 지나고 있는데 방학계획 뿐만 아니라 2학기 공부를 어찌 할지 계획세우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자기주도의 시작은 목표설정.

막연한 목표보다 구체적으로 실천사항까지 포함해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써놓는게 좋은 방법이라죠.

목표도 아이와 함께 세워봐야겠어요.

일방적이지 않게 아이에게 맡겨보려구요.




주간별 체크리스트는 목표가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스티커가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을것 같아요.



우공비 수학은 비법풀이책이 별도 제본되어 있어, 엄마가 참고하기 편하구요,






총 12주에 걸친 학습계획이 있어 구체적이네요.

아이가 학습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학기 1단원은 100까지의 수인가 보네요.

도입을 만화로 쉽게 접근했구요,


현실적으로 제일 반가웠던 건, 단원평가 부분이예요.

아이가 이런 문제유형을 접해보지 못했던지라 아는 것도 막 틀리고 그러더라구요.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꾸준하게 실력을 쌓아나가면

아이도 여러 문제에 대한 내공이 생기겠죠?



국어는 단원평가를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막연하네요.

선생님이 가르쳐주는거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사교육 없이 엄마표로 교육하고자 하고 있지만

엄마도 초등1학년은 처음인지라 길을 잘 못찾고 있어요.

우공비의 비법대로 따라하다 보면 실력이 쌓이기를 바라며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아이도 1학년, 엄마도 1학년인 기분으로 2학기 준비를 해야겠어요.




 


국어에는 실력비법책이 하나 더 있네요.

받아쓰기, 원고지쓰기 등 세세한 것 까지 포함하고 있어

우공비 하나면 학교수업은 문제없을 것 같아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쭈니 2016-07-13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
계획대로 잘 실천되기 바랍니다
화이팅!!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여름에 안녕달 님의 <수박 수영장>이 있었다면, 올해는 <할머니의 여름휴가>다.

안녕달님은 여름이란 계절을 좋아하는가?

두 그림책이 무더운 여름을 소재로 했고, 그림책을 보고 나면 시원함이 몰려온다.

<수박 수영장>을 참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림책인지라

시리즈가 아님에도 <할머니의 여름휴가>와 비교아닌 비교를 자꾸 하게 된다.

굳이 시리즈명을 붙이자면 여름 그림책?



 

면지는 잔잔한 바닷가 그림으로 채워져있다.

한 여름의 에너지, 정열 같은 느낌 보다는 "휴가"가 생각나는 고즈넉한 여름바다.

이런 여름 바다에서의 휴가다운 휴가를 지내보고 싶어진다.



 

할머니는 혼자 사신다. 

딱봐도 낡은 구형 모델의 선풍기, 그마저도 고장이 났다.


 


<수박수영장>에서 처럼 네컷 만화 형식으로 그림이 분할되어 있어,

움직임과 스토리의 전개가 쉽게 이해가 된다.

점심 먹을 찰나, 며느리와 손주의 방문.


손주는 바다에 다녀왔다며, 할머니랑 다음에 또 가자는데

옆에 있던 며느리는 할머니는 힘들어서 못간다는 말을 한다.

며느리인 입장이 아닌 주인공 할머니 입장에서 보니 며느리가 참 밉상이다.

나도 그럴까?

대신 손주는 할머니에게 바닷소리를 선물로 드린다.


 

바람한점 없는 오후, 요 며칠 처럼 폭염으로 쌓인 날인듯하다.

소라껍데기 속에서 나온 꽃게 한마리를 따라 메리가 들어갔다 나왔다. 이런 신비한 일이!

할머니는 옛날 수영복, 커다란 양산, 돗자리, 그리고 수박 반쪽을 들고 메리와 함께 소라껍데기 안으로 들어간다.


면지에서 보았던 그 바닷가로 휴가를 나온 할머니.

할머니가 작아진건지, 소라껍데기가 커진건지...


할머니는 힘들어서 같이 못간다는 말이 무색하게

할머니는 메리와 둘이서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즐긴다.

어느새 할머니도 새까맣게 탔다.



 


 

기념품 가게에서 수많은 물건들 중 조개껍질 모양의 바닷바람 스위치를 사온 할머니.

이제 선풍기에서는 어쩐지 바닷바람이 세게 불것만 같다.

전작 <수박수영장>이 어릴적 놀던 시절이 생각나고 시원함을 주었다면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시원한 여름휴가도 생각나지만 어쩐지 마음 한켠이 짠하다.

할머니도 사람인데, 혼자만 즐기는 여유로운 휴가도 좋지만, 함께 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번 여름휴가엔 부모님과 함께 가는 계획을 세워봐야할 것 같다.

바다소리와 바다냄새가 나는 소라껍데기가 있는 바닷가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 없는 그림책, 현실과 환상의 경계그림책, 판형, 주인공이 여자아이, 3도만으로 그린 그림 등 공통점이 참 많은 책이다
독자에겐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준다지만 내겐 글없는 그림책은 아주 어려운 시처럼 느껴졌다
그걸 아이들에게 읽어주는건 더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그런 부담과 선입견을 ˝파도야 놀자˝가 보기좋게 깨줬다
내 인생의 책으로 꼽는 책

이수지 작가가 말하는 이 세권의 책을 다시 보니 놓쳤던게 참 많았구나
물론 독자의 해석과 감상에 제한이 있는건 아니지만 더 많은걸 끌어낼수 있었구나...싶다
글없는 그림책에 대한 부담은 전보다는 덜었지만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 ˝거울속으로˝나 ˝그림자놀이˝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글없는 그림책으로 ˝글짓기 해보기˝ 같은 독후활동이 가능하다는 건 왜 생각못했을까?
아이들과 함께 해봐야겠다

이수지작가님 본적은 없는데 그림과 글에서 느껴지는건 ˝파도야 놀자˝에서 아이가 신나게 놀때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을것 같던 엄마처럼 느껴진다


p.163
갓 인쇄되어 나온 따끈따끈한 책을 손에 쥡니다. 그제야 좀 여유를 가지고 다시 내가 지나온 길을 찬찬히 살핍니다. 어느 순간, 여러 책에서 같은 이야기를 변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혹자는 작업하는 과정을 땅에 말뚝 박는 것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말뚝 하나를 박고 좀 떨어진 곳에 다른 말뚝을 박으면 방향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에 가지고 있는 최선을 쏟아 부어 하나를 만들어 내고, 잊어버리고, 그다음 것으로 넘어가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내가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의 안쪽에 무엇이 보이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그때그때 자신에게 절실한 것들로 하나씩 좌표를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내가 여태껏 무엇을 향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