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시리즈 5권 인공지능편은 저자이름만 보고 무조건 선택했다.
올해 아이와 함께 읽었던 저자의 <과학은 공식이 아니라 이야기란다>를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던지라
두 저자를 기억하게 되었다.
김성화 권수진 작가의 과학분야 책들이 아주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전에 읽은 <과학은 공식이...> 기초과학의 전 분야를 다뤘다면 (개인적으로 쉽게 풀어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생각을 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거기에서 다루지 못했던 현대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다룬다.
인공지능 하면 떠오르는 알파고부터 편하게 시작해서 이진법과 트랜지스터의 원리, 디프 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AI하면 떠오르는 개념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을 나누어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독자 앞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듯한 글이라 녀석도 초1 동생들도 부담이 없어했다.
이 책의 특징은 바로 "이미지화"일 것이다.
설명도 쉽지만 단 4가지 색으로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카드뉴스처럼 군더더기 없이 핵심과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주는 편집스타일이 "요즘"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다.
한 번 책을 들면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후루룩 끝내 읽게 된다.
그래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계속 출간 예정인가 보다.
한 번 빠지면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 시리즈.
녀석이 스스로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글은 김성화, 권수진 두 작가가 쓰지만 그림 작가는 다 다르다.
내용이야 일단 믿고 보는데 다른 책들의 그림과의 조화가 어떨지 궁금해서라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