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북스 에르베 튈레의 색색깔깔 감성놀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다.

도정제 전에 몇권 샀었는데 개성이 참 뚜렷한,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책이다.

아이 앰 블롭은 얼마전 나온 신간이다.

시리즈지만 단행본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단, 루크북몰에서만.

안타깝게도 온라인 서점에서는 구입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네이버 서재와 알라딘 북플을 열심히 꾸미고 있는데 별점을 줄 수가 없어 아쉽다.

별점을 매긴다면 별이 다섯개!

%EB%B3%84%EB%B3%84%EB%B3%84%EB%B3%84%EB%B3%84



 

 

​원서로도 있는가 보다.

글밥이 적어서 원서와 별차이 없을 것 같다.

가격은 번역본이 더 저렴하네?



 


판형이 독특하다.

앞뒤표지를 펼치니 나비모양이라고 한다.

네잎 클로버같기도, 나비같기도 한 요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 블롭이다.

BLOP

방울이란 뜻이겠지?



 


감성놀이책이라는 타이틀처럼 여러가지 블롭이 등장한다.

한가지 모양만으로 다양한 색채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함께 직접 요렇게 따라해보는 것이겠지만,

준비성없는 엄마는 날이 덥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

%EB%86%80%EB%9E%8C%20%EC%9C%A0%EB%A0%B9




책에 바로 색칠도 할 수 있다.

아이만의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이 될 것이다.

펀칭된 블롭을 떼어내면 새로운 색깔이 보이는 블롭페이지도 있다.

단지 색에 한정된 미술놀이책은 아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한 페이지는 필름지가 있는 블롭이다.

필름을 좌우로 넘기면 필름의 색에 따라 블롭의 색이 달라보인다.

빨강, 노랑, 파랑 필름지 페이지가 각각 있는데 핑크를 좋아하는 녀석은

핑크 꽃처럼 생겼다며 이 페이지에서 한참을 넘겨보며 놀았다.



거울이 달려 있는 페이지는 글자가 거꾸로 되어 있다.

거울로 봐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아이는 아직 글자를 몰라서 요런 깜찍함을 모르지만,

자기가 마치 블롭인냥 거울을 들여다보며 좋아라하기도 했다.



큰 아이가 초등입학하고 담임 상담시간에 들은 얘기가 바로 미술학원을 보내란 거였다.

이 문제에 대해 반 엄마들 모두 같은 소리를 들었다.

담임의 성향탓이겠지만, 주변 선배맘들은 미술학원에 가서 스킬을 배워야 한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안보낸다, 아이만의 생각주머니가 좀 더 자란후에 스킬을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미술학원에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는 선배맘은 그럼에도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은

색의 조합과 색감에 대한 감각이란다.

요런 감성미술책을 참고해서 집에서 함께 놀아주면 더없이 좋은 창의미술교실이 되지 않을까?

더위좀 수그러들고 기력좀 챙기면 꼭 해줘야겠다.

YE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