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고래뱃속 세계 그림책 17
하산 무사비 지음, 이승민 옮김 / 고래뱃속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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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치는 법 1장!
주먹을 뻗기 전에, 먼저 너의 주먹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꼭 생각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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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꿈꾸는돌 28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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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집어 영원으로 늘이고 싶다.
- P21

신나는 기분이 빗물처럼 뚝뚝 내게서 떨어져 나가 버린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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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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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유정 작품을 이리 더디 읽은 건 처음이다.

특유의 서사로 읽는 동안은 책장이 쉽게 넘어가긴 했지만,

그 읽기까지가 쉽지 않았다.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건, 그 다음이 얼마나 잔인할지 알기 때문이었을까?

모티브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비슷한 그 사건을 정유정은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냈다.

작가와 이름도 비슷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만큼 쇼킹한 사건이긴 했나보다.

하긴, 그 사건이 일어났을때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도 정유정, 특히 '종의 기원'을 떠올렸으니까.


예상대로 생생한 범죄현장이 그려진다.

정유정의 어떤 작품보다도 미친놈, 미친년, 28을 연발하며 읽었다.

소설은 소설일뿐일진데, 그러면서도 가슴 한켠이 아파서 책장을 들추기 힘들었던 건 지유때문이었다.

소설이라 하지만 지유에게는 너무 가혹했다.

더불어 현실과 다른 결말이 맘에 안든다.

죄값은 꼭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묻혀두기엔 속이 후련하지 않아!

부디 소설 속 지유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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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 한번 구체적으로 얘기해봐."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아니,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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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 말도 맞아. 하지만 평생 이기는 시합만 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어. 누구나 질 때도 있는 거야. 어쩌면 어떻게 지는냐가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해."


- P48

"나루야, 넌 나랑 달라. 너는 거기서 멋있게 뛰어. 방향이 아래를 향하더라도 너 스스로 뛴다면 그건 나는 거야."

- P184

배 속의 수박 씨앗이 자랄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
물속을 날아다니는 시합장의 선수들,
그런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 혼자 보고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한 일은 마블링 물감처럼 물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살짝 종이에 묻혀 본 것뿐이다.

- 수상 소감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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