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면 2025년이 딱 100일 남는다.
이런 거 계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젠 잊지 못하는 날이 되었다.
작년에 우연히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이 9월 23일이었고
딱 100일을 꾸준히 하게 되는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물론 다이어트는 성공적.
올해도 9월 23일이 다가오니 문득 100일 동안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오래전에 70일가량에서 멈췄던 100일 영어 암기법을 다시 시작해 볼까 했지만 책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너무 큰 목표보다 작지만 성취감이 있는, 의미 있는 그 무엇. 그게 무얼까?
그래서 생각한 게 감사일기다.
관련 앱도 꽤 있겠지만 나는 손글씨로 쓰기로 했다.
묵혀뒀던 만년필과 두툼한 두께의 백지 스프링 수첩을 골라놨다.
이제, 내일부터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