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개학으로 초등2학년 녀석들 학습자료에 ‘이까짓 거! 영상이 들어있었다함께 보다 보니 이야기꽃 출판사 유튜브로 넘어가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모음까지 보게 되었다그림책으로 볼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평소 좋아하는 그림책들도 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그림책들도 많다작가가 직접 읽어주니 느낌이 더 생생하다‘막두‘는 나도 겪어보지는 않은 세대지만 눈물이 날뻔했는데 아이들은 별 공감하지 못한다 ㅠ유튜브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런 보물도 만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네이야기꽃 출판사 좋아요b, 구독!그림책으로 다시 봐야지~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Hlppk3sRG8whWtBvlIrIJ08dhUDHsOo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어요.엉큼하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면서 말이에요.
이 책의 맛을 알려면 늑대가 출연하는 여러 원작들도 알고 있어야한다빨간 모자, 아기돼지 삼형제, 피터와 늑대까진 괜찮았는데 스갱 아저씨의 염소, 그리고 마지막 반전일것 같은 엄지 동자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별 재미를 못느꼈다
트라이애슬론을 통한 토끼와 거북의 우정과 자존감 회복기
p. 23토끼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어요."그래도 한 가지씩은 잘한 게 있잖아."토끼의 말에 거북이가 고개를 끄덕였어요."그래 맞아. 그런데 오늘 경기는 누가 이긴 거야?""우리 둘 다 이긴 거지. 난 달리기에서 이겼고 넌 수영에서 이긴 거야."
p. 27토끼는 거북이의 걸음에 맞춰 아주 느리게 걸었어요.거북이는 토끼의 걸음에 맞춰 아주 빠르게 걸었어요.토끼는 이따금 거북이를 위해서 걸음을 멈추고 기다려주었어요.거북이는 그런 토끼가 참 고마웠어요.
레오 리오니가 말하려는 건 아니었겠지만-나누면 기쁨이 커져요~ 뭐 이런 거겠지만-달라서 배척당하다 닮아지고 나니 받아들인다는 내용은 어쩐지 씁쓸하네
"이제 내 날개는 까만색이야.그렇지만 나는 친구들하고 똑같지는 않아.우리 모두는 조금씩 달라.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추억과서로 다른 황금빛 꿈을 가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