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나의 로망을 투영하여 녀석이 탭댄스를 등록했다
낮시간이었지만 주로 대학생 형님들이어서 쭈뼛쭈뼛 낯설고 어색한 시간도 흘러가고 이제 좀 재미있어질랑말랑~할때쯤 탭댄스 선생님의 개인적 사유로 장기휴강에 들어갔다
아~ 선생님은 언제 다시 오실지 기약은 없고 다른 강습을 찾다가 그냥 그렇게 훌쩍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어설플때 한 번 손놓으면 다시 하는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너무 아쉽고 막 화도 났다
선생님의 개인적 사유란게 바로 이 스윙키즈 안무때문이었다-추가영상에서 YONO쌤 발견하니 반갑긴 하네-
영화촬영이 끝나고 선생님이 돌아오긴 했으나 이번엔 강습시간이 너무 늦어 포기...그렇게 탭댄스(나의 로망)은 안녕인가봉가 ㅠ
스윙키즈.
그래서 보기도 전에 째진 눈으로 어디 얼마나 잘했나 보자구~ 그랬는데, 아 이래서 선생님과의 연이 끝난거라면 그래, 이해할 수 있다 맘이 좀 풀어졌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갖고있었던 주연과 예상치못한 조연들까지(특히!!) 훌륭하다
집콕중인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면서 탭댄스 동작을 따라해본다
마음과는 딴판인 몸인지라 답답하다
생각나서 탭슈즈를 꺼냈다
한치수 크게 샀는데도 작아져버렸다
꾸역꾸역 발을 구겨넣었다
또각또각 소리가 흥겹다
탭댄스...다시 배워볼까? 살짝 운을 떼봤더니 싫지 않은 눈빛이다
날 따수워지면 재도전? 이번에는 나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