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2010-12-28
잉크냄새님,
멀리 가 계시는군요. 건강하신지요?
알라딘에는 책 주문할 때 외에는 올 일이 없어져버려서(그나마도 오다가다 서점 들려서 책 사면 더더욱 줄어들고요..)알라딘 서재가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다 잊고 지내다가도 뜬금없이 서재인들이 생각이 나기도 해요. 직접 대면한 적 없는 사람들인데 낯설지 않고 깊은 속마음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서재동네 친구들요.....얼마전에 한 사람을 잃고 나서 마음이 허하네요. 서재인들이 모두 사랑했던. 있을 적에 좀 더 잘 해줄 걸..하는 후회로 마음이 휑한가 봐요. 이런 이야기를 하늘에 대고 중얼거리다가 오늘은 잉크님 서재에 흘려봅니다. 간만에 잉크님 방명록에 반짝하고 작은별이 뜨겠군요^^ 먼 땅에서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저무는 해 잘 보내시고 오는 새해도 잘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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