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토끼 2004-01-12
안녕하시어요 잉크냄새님~ 안녕하세요. 제가 첫주자라니 설레입니다. 그리고 부담이.. 님은 요새 읽으신 건지 전에 읽으신 건지. 일본문학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페이퍼를 보구, 저도 그 부분이 기억 나네요. 에쿠니 가오리의 [사람이 있을 곳은 누군가의 마음] 이라는 부분이요. 그게. 작품속에 나온 말이 아니라 작가 후기에 나온 말이였던 것 같기도. 그 외에도 멋있는 말들이 많아서 다이어리에 펜을 열심히 갈기면서 써놨었어요. 아주 괜찮은 부분이 작가후기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찾아보고 다시 들려서 남길께요. 작년에 읽고 영화볼까? 하다가, 영화가 소설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변의 말에 . 믿어볼까~ 하면서 아직도 절대!! 안 보고 있습니다. 추석특집으로 하기 전까지는..
방금 님의 체에 대한 리뷰를 읽었어요. 어딜 가든 리뷰 하나쯤은 읽어야 서재주인이 어떤 분인지 약간이라도 알게 되리라 하는 저의 주관인지, 고집인지 그런 것이 있어서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란 그의 말처럼 행동하는 젊음을 간직하되 큰 이상을 품자. 우리의 의지대로 살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이런 글을 남기셨는데. 정말 맘에 드는 글이었어요.리얼리스트이면서 불가능한 꿈을 꾸는자. 이런 아이러니한 점이 왜 가슴이 콕 찌르고 들어오는지.원래 제가 모순에서 비롯된 논리 같은거에 심히 매력을 느낀답니다~ 행동하는 젊음과 큰 이상.. 늙는다는 것은 바로 이것들을 잊어버리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건강하시구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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