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이 책!


연말이 되면 출판계에서는 으레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책’이라던가 ‘우수’란 단어가 붙는 책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들을 연다. 해마다 ‘단군 이레 최대 불황’이란 수식어를 떼지 못하는 출판시장에서, 고르고 골라서 만든 좋은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판매가 되고 나중에 무슨 상까지 받는다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주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별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아주 좋은 ‘생태’, ‘환경’ 분야 책들이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책들을 찾아봤다.   

 

 

 

 

 

 

 

 

 

1. 『지구의 미래』 프란츠 알트 / 민음인
독일의 저명한 환경 전문가 프란츠 알트씨의 최근작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알트씨는 책도 많이 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번역된 책은 이 책까지 단 3권 밖에 없다. 알트씨는 총 2차례 우리나라에서 강연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책 출간 후에 방문했다. 2003년 『생태주의자 예수』가 출간되었을 때와 2005년 『생태적 경제기적』이 출간된 후, 이렇게 두 번이었다. 이번에 책이 나왔으니, 또 한 차례 알트씨가 우리나라에서 강연을 하지 않을까 조금 기대를 갖게 된다.

프란츠 알트씨는 정치학, 역사학, 철학, 신학 등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방송에서 시사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진행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햇빛 전도사’라고 부를 만큼, 태양광 발전을 널리 보급하는데 힘써왔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에는 독일 환경상 '골덴네 슈발베(Goldene Schwalbe)'를, 1997년에는 '유럽 태양상(Europaischer Solarpreis)'을, 2007년에는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환경상 ‘골덴네 블루메 폰 라이트(Die Goldene Blume von Rheydt)’를 수상했다.

그의 책들은 항상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을 비롯하여 생태적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는 특히 개인의 생태적 삶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태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사회적 문제인 환경문제가 개인의 책임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개발 정책보다 생태 정책들이 나중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알려준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정치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방송인으로서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탁월한 견해이다.

이 책은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구의 미래를 말하고 있다. 지금 당장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고,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과 자전거 위주로 재편해야 지구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가?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고 지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봐야하지 않겠나? 올해의 아까운 책으로 첫 손에 꼽을만한 책이다! 


 

 

 

 

 

 


 

2.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이유진 / 이후
로컬 푸드라는 말이 있다. 멀리서 먹거리를 가져오기 위해 돈과 에너지를 쓰고 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하지 말고, 우리 동네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제일 신선하고 맛도 좋다는 얘기다. 이 ‘로컬 푸드’(우리말로 하면 동네 먹거리 정도가 되려나)에 대해서는 책도 여럿 나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동네 에너지’라는 말이 있다. 저 먼 곳에서 옮겨와야 하고, 값도 비싸고, 게다가 공급도 불안정한 석유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동네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하자는 말이다. 로컬 푸드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고, 공감을 많이 얻고 있지도 못하지만, 이 말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재생가능 에너지’라는 말이 있다. 정부에서는 ‘대체 에너지’나 ‘신재생 에너지’라는 말로 부르기도 하는데,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자연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말이다. 요즘 정부와 한수원(한국 수력 원자력 주식회사)이 열심히 광고하는 원자력 발전은 ‘재생가능 에너지’도 아니고 ‘친환경 에너지’도 아니다. 요컨대 정부와 한수원이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열심히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상황은 많았다. 새만금 때도 그랬고, 한미FTA때도 그랬고, 광우병 수입쇠고기로 인한 촛불집회 때도 그랬고,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기 위해서도 그랬고, 최근 G20 정상회담 때도 그랬다. 이쯤 되면 왜 거짓광고를 하고 있는지 뻔히 알 수 있다. 기득권을 쥐고 있는 세력이 원자력 발전으로 인해 큰 이익을 얻고 있고, 이 이익을 더 극대화하고 싶어서 그럴듯한 거짓말들로 포장한 것이다.

다시 동네 에너지로 돌아와서, 이 동네 에너지란 건 바로 우리 동네에서 만들어 내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말한다. 녹색연합에서 오랫동안 ‘기후변화’와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를 담당했던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책들이 대부분 외국사례(주로 일본이나 독일)를 소개했던 것에 비해서, 이 책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도 동네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 살펴보면서 해답은 지역 에너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2부에서는 국내의 지역 에너지 사례들을 보여주고, 3부에서는 외국의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하면 우리 동네에도 재생가능 에너지 시설을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때, 목차를 보면서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OECD 가입국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전을 짓고 있는 나라이며, 핵폐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발 벗고 나서는 나라가 아닌가. 그래도 어느새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지역 에너지 추진 사례가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가웠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아까운 책으로 뽑아서 널리 알리고 싶다! 
 

 
 

 

 

 

 

 

 

3. 『녹색세계사』 클라이브 폰팅 / 그물코
1991년 출간 되었던 『녹색세계사』의 저자가 2007년에 새롭게 개정판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개정판을 다시 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러 사람들이 개정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출판사 홈페이지에 질문을 남기는 사람도 있었다. 올해 드디어 책이 나왔다. 16년 만에 다시 쓰인 이 책은 단순한 개정판이 아니다. 지난 16년 동안 이 지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책도 많은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모든 자료들을 최신 자료로 바꾸고, 보완했다. 특히 90년대부터 2000년대의 가장 큰 논란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장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역사책이다. 다만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두지 않고, 지구 환경을 두고 서술한 역사책이다. 지구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자연환경을 파괴했는가를 증언하고 있다. 자연의 일부분에 불과한 인간이 자연에 행한 끔찍한 파괴행위들이 얼마나 심각한 지 읽어가는 내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역사책 특유의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말투에도 불구하고, 나는 파괴된 자연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고, 무지한 인간을 야단치는 꾸지람이 들리는 것 같았다. 인간의 잔인함에 소름이 끼쳐서 다음 장을 읽기가 부담스러웠다. 특히 8장 ‘약탈되는 자연’과 11장 ‘인구의 무게’ 부분을 읽기가 참 힘들었다. 인간이 멸종시켜버린 수많은 생물들에 대한 부분은 간략한 서술 한마디를 읽는데도, 힘이 들었다. 러시아가 아랄 해를 사라지게 만든 부분은 이 책을 읽으며 그 내막을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인간의 무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사례가 될 것 같다. 땅의 침식에 대한 부분은 읽고 있던 다른 책 『흙』에도 나오는 내용이어서 비교해서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1판에서 저자는 비관론과 낙관론 사이에서 중립을 취하려고 애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개정판을 다시 쓰는 과정에서는 도무지 중립을 지킬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해가 갈수록 개발의 폭력은 점점 더 심해지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과연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만약 희망을 원한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이 자연에 저지른 죄의 역사를 깨닫는 순간, 비로소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4. 『흙』 데이비드 몽고메리 / 삼천리
흙을 안 밟고 살아온 지 꽤 지난 것 같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회색도시에서는 흙을 밟을 일이 별로 없다. 어려서부터 대도시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꼬맹이 때는 도시 외곽에 살았기에, 반쯤 시골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산과 계곡과 언덕을 뛰어놀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 기억들이 어른이 되어서 이 회색도시에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자라는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 미안해진다. 더 이상 아이들이 뛰어놀 산과 계곡과 언덕이 남아있지 않다. 흙을 밟고 살아야 할 인간이 흙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것 자체가 얼마나 큰 불행인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는다.

봄이 되면 늘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지역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이다. 해가 갈수록 유난히 황사가 심해지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의 사막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학생 때 사막화방지운동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몽골을 방문하여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때는 단지 사막화라는 현상에 대해서만 공부를 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사막화라는 것이 지력을 상실한 겉흙이 침식되어 버린 땅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근본적으로는 흙과 관계된 재앙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흙은 지구의 살갗이다. 인간의 살갗은 평균적으로 2밀리미터가 안되고, 보통 사람들 키에 대비하면 천분의 일에 조금 못 미친다. 지구의 살갗인 흙은 두께가 30~9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지구 반지름의 천만분의 일이 조금 넘는다. 인간에 비해 지구의 살갗이 훨씬 더 얇고 연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흙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흥망성쇠를 거듭했던 수많은 문명들이 사라진 근본적 원인에는 이 흙의 침식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흙에서 농사를 지어 먹으며 살아간다. 아니 인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생명은 지구의 살갗인 흙에서 자신의 삶을 이어간다. 흙이 없어지면 생명도 없어지는 것이고, 인간도 살수 없는 것이다. 지난 몇 십년동안 흙의 유실현상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회의론자들은 지금 흙이 점점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고, 기득권 세력은 그런 주장을 근거가 없다고 일축해버린다. 하지만 실제로 흙의 침식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흙의 생성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흙의 침식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들까지도 공멸하는 게 아닐까 싶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화석연료의 고갈, 멸종으로 인한 생태계의 균형 상실, 과도한 개발에 의한 자연환경 파괴 등 수없이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지금, 또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게 되었다. 바로 흙의 유실이다. 과연 인류는 이런 위기들을 잘 극복 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새삼 흙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고, 동시에 이 중요한 흙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웠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반갑고 또 고맙다. 보다 더 많은 이들이 흙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의 아쉬운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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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0-12-29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색세계사> 개정판이었구나.
<흙>도 좀 끌렸는데 어렵고 진도 안나갈 것 같아 미뤄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 자꾸 환경보호, 그러니까 분리수거, 쓰레기줄이기 그런 수준 아닌
국제적 수준이나 이론에 관심이 가서요.
좋은 책들 소개 잘 봤어요.^^

감은빛 2010-12-30 10:56   좋아요 0 | URL
네, <녹색세계사> 개정판이 새로 나왔어요.
<흙>은 확실히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앞부분을 잘 넘기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제가 소개한 거 보다는 요 아래 된장님(최종규 선생님)이 소개한 책들이 훨씬 더 좋은 책들 같아요. 참고하세요!

마녀고양이 2010-12-29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런 책들도 있었군요.... 저는
괴짜 생태학 사놓고 아직도 모셔놓는 중...... ㅠㅠ
대체 전, 집에 포진되어 있는 책들을 언제나 다 읽을 수 있을까요?

감은빛님, 즐거운 연말과 새해 되셔요!

감은빛 2010-12-30 10:57   좋아요 0 | URL
괴짜생태학 저도 그냥 훑어만 보고 아직 안 읽었습니다! ^^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올 겨울에는 아내의 잔소리를 덜 듣기 위해서라도,
쌓아둔 책들 좀 읽어야 할텐데.....

마녀고양이님도 즐거운 연말과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잘잘라 2010-12-2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권 다, 이러면 거짓말이구..
<지구의 미래>,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두 권에 급 관심!
꼭 읽어볼께요^^

감은빛 2010-12-30 10:59   좋아요 0 | URL
네, 사실 <흙>을 제일 나중에 읽어서, 마지막에 덧붙였는데,
사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책은 <흙>입니다.
참고하세요! ^^

숲노래 2010-12-30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가지 책을 다 읽은 사람으로서 <녹색세계사> 빼고는 그다지 생태와 환경에 더 살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다만 <흙>은 제대로 읽는 사람한테는 무언가 깊이 이야기를 나누겠지요. 그러나 <흙> 또한 생태환경책이라기보다는 '생태환경 지식'으로 나아가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 협동조합도시 볼로냐를 가다
- 잊혀진 미래
- 숨겨진 풍경
- 작고 위대한 소리들
-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이 다섯 가지 책들이야말로 사람들이 거의 알아채지 못하거나 잘 못 읽는 환경책이 아닌가 하고 느낍니다. 이 가운데 <작고 위대한 소리들>은 번역이 너무 엉터리이고, <잊혀진 미래>는 오탈자가 너무 많지요 -_-;;;

실천이나 삶 없이 지식과 이론만 다루는 책들은 환경책이라고 말하기가 좀... 힘들지 않느냐고 느낍니다...

감은빛 2010-12-30 11:06   좋아요 0 | URL
아! 선생님! 말씀 무척 고맙습니다!
배다리 '나비날다' 책방에서 스치듯 뵌 적 있었는데,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저 역시 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제 기준은 '출판'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고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말씀해주신 책 중에 <협동조합도시 볼로냐를 가다>와 <작고 위대한 소리들>은 제 기준에서 조금 비중이 적어서 언급하지 않았고, 나머지 책들은 솔직히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 2010-12-30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권 중 세권 읽었고, 흙만 남겨놓고 있어요.
된장님 추천 중에선, 잊혀진 미래 한권 읽었는데, 저도 읽으면서 궁시렁 거렸었죠~^^

실천이나 삶 없이 지식과 이론만 다루는 책들을 환경책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감도 없지 않으나,
실천이나 삶도 앎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감은빛 2010-12-30 11:26   좋아요 0 | URL
아! 역시 양철나무꾼님이시군요!
서재 스킨도 똑같고, 책 읽는 성향도 비슷하고!
이거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위 책들에 대한 양철나무꾼님의 평이 궁금합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러 갈게요! ^^

무해한모리군 2010-12-3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색세계사를 사두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팽개쳐두고 있네요.
올해가 가기전에!(겨우 이틀) 다읽진 못하겠고 시작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은빛 2011-01-04 15:58   좋아요 0 | URL
지금은 읽고 계시겠네요.
저도 사놓고 한참동안 미뤄두고 있었어요. ^^

순오기 2010-12-30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의 살갗인 흙의 침식은 정말 무서운 경고~ 그걸 무시하다간 다함께 자멸하는 재앙을 당하겠군요. 무서운 세상에 살면서 심각성은 모르는 무지를 깨뜨리는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데... 잘 안돼요.ㅜㅜ

감은빛 2011-01-04 15:59   좋아요 0 | URL
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서 놀랐습니다.
이런 책을 읽어야 하지만, 솔직히 손이 잘 안가는 건 사실입니다. ^^

cyrus 2011-01-0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신간평가단에서 클라이브 폰팅의 책을 제가 추천한 적이 있었는데,
도서관에 개정판이 비치되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읽어봐야 겠네요.
마지막에 몽고메리의 책은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조만간 읽게 되는데
이 책에 대해서 좋은 평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

감은빛 2011-01-04 16:0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에서 활동하시나봐요.
좋은 책들 발빠르게 읽으시겠네요.
자주 들러서 발빠른 정보들 읽어봐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