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커튼을 걷어올리며 본 새벽달은 높았고 바투 깎은 손톱마냥 간신히 보였고 가지런했다.
겨울이니 추운 건 예상하는 일인데 어제 오늘 방송이나 지면에서 필요 이상 화제를 삼는 것 같다.
추위 속에도 하루 하루, 조금씩 조금씩, 해가 길어지고 있다는게 좋아서 곰실곰실 웃고 있는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18-01-12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투요! 물론 춥긴 춥죠.
그런데 지난 달 초에 되게 추위를 느낀 후
그동안 추위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견딜만 한 것 같은데
좀 호들갑이다 싶기도 해요.
하긴 눈 많이 오는 지역은 좀 심난할 것 같긴해요.ㅠ

해는 정말 조금 길어진 걸 느낄 수 있더군요.
다음 주면 얼추 동지가 지난지 한달 정도가 되오기도 하는데
더 좀 확연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겨울인 것 같아도 겨울은 우리도 모르게 물러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hnine 2018-01-12 17:45   좋아요 1 | URL
밖이 아무리 추워도 우리 나라는 일단 실내에 들어오면 대부분 따뜻하게 몸이 녹을 수 있게 되어 있으니까 좋지요.
해가 조금씩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기분 좋게 하더라고요. 반대로 겨울이 가까와져 올때는 해가 점점 짧아져서 6시만 되어도 어둑해지기 시작하면 괜히 마음도 무거워지곤 하거든요. 자연은 제가 할일을 이렇게 정확하게 해내고 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