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은 다음 사리에 매기로 하고

그물 말뚝 붙잡아 맬

써개말뚝 박고 오는데

벌써 경진 엄마 머리에서

숭어가 하얗게 뛴다

 

그물 매는 것 배우러 나갔던

나도 신이 나서

 

경진 아빠 배 좀 신나게 몰아보지

먼지도 안 나는 길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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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6-04-04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민복이라는 이름에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

hnine 2006-04-0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 구두님, 이 시인을 좋아하시는군요. 다른 시집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