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은 다음 사리에 매기로 하고
그물 말뚝 붙잡아 맬
써개말뚝 박고 오는데
벌써 경진 엄마 머리에서
숭어가 하얗게 뛴다
그물 매는 것 배우러 나갔던
나도 신이 나서
경진 아빠 배 좀 신나게 몰아보지
먼지도 안 나는 길인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