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는 큰 일보다 작은 일에 자주 걸려 넘어질까요?"

"같은 물건을 무겁게 여기고 들면 가볍고, 가볍게 여기고 들면 무거운 법이다. 사람이 큰 일보다 작은 일에 걸려 넘어지는 까닭은, 큰 일에는 정신을 차리고 작은 일에는 정신을 놓기 때문이다."

"아하, 그래서 성인 (聖人)은 작은 일을 크게 여긴다고 했군요?"

"성인에게는 작은 일 큰 일이 따로 없다. 모두가 큰 일이요 그래서 모두가 작은 일이다. 숟가락 하나를 함부로 들지 말아라. 그러면 태산이 오히려 가벼울 것이다." (107쪽, '작은 일 큰 일' 전문)

 

 

 

읽었던 책 다시 읽기.

누가 내게 "쓸쓸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 "지금도 쓸쓸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해야할지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이 쓸쓸함이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니 쓸쓸함이라는 감정이 더이상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이 책을 처음 읽고 써놓은 리뷰를 보니, 지금도 쓸쓸하냐고 나자신에게 묻고 그렇다고 했다, 그 쓸쓸함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2007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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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9-15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이로군요? 읽어보고픈 책이로군요!
찬바람이 살짝 부니 어쩌면 더 쓸쓸해지고 있는가?싶기도 하네요
기운찬 하루 되세요~저도 그럴려구요^^

hnine 2015-09-15 14:17   좋아요 0 | URL
저자 이름이 ˝이아무개˝로 되어 있어요. 원래 이름이 이현주인데 읽어보시면 왜 이분이 이름을 아무개라고 표시했는지 짐작이 가실거예요. 읽는 부담 대비 얻는 것이 많은 책이라고 할까요.
쓸쓸함도 내게 찾아온 손님이니 잘 맞아들여서 대접하여 보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