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씨. 좋. 다.

이런 날, 웬지 우울한 생각을 할수는 없을 것 같다.

BLUE가 영어에서 왜 우울하다는 뜻으로 쓰이는지 이해가 안됨.

이 가을을 더욱 만끽하러, 어디로 떠나 볼까, 자리에 앉자 마자 인터넷에서 그것부터 찾아보았다.

갈 곳은 많고, 어디로 가느냐는 둘째 문제인것 같더라.

언젠가, 금요일 저녁, 우리 어디 떠나 볼까 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로, 아이 데리고 그냥 나선 1박 2일 충주 여행도 좋았다.

도시에서만 느끼는 가을은, 늘 오가는 곳에서만 느끼는 가을은, 오히려 쓸쓸하다.

벗어나 볼 것. 변하는 자연을 보고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할것.

어쩌면 가을은 책읽기 좋은 계절이라기보다,

밖으로 나가기 좋은 계절 아닌가?

또 괜히 혼자 들떠서 몇자 끄적거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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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0-19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전 대천해수욕장이랑 충북 영동에 있는 산에 다녀왔는데 바람도 적당하고, 햇빛도 따뜻하고(?), 조금씩 물들어 가는 풍경을 보는것도 즐거웠답니다.

hnine 2005-10-1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세실님 서재에서 구경 잘~ 했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