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올때는
마치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 된다.
다린이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 맞춰 갈려면
2시간 반 정도 시간이 남는데
그 시간을 무얼 하면서 보낼까
2시간 반도 더 생각하다가
결국 머리만 자르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탔다
그래도 오늘은 머리라도 잘랐지
보통은 그냥 집에 와서 평소보다 좀 덜 서두르며 저녁 준비하며 보낸다
이그...
하긴 2시간 반에 딱 맞춰 영화를 보기도 그렇고
(그대는 나의 운명, 신데렐라맨 상영 시간을
조사해봤었지만...)
우리 동네 없는 대형서점을 가기엔
분명히 가서 또 빌려보거나 인터넷으로 사도 될 책을
거금 들여가며 사가지고 올게 두려워...
이러며 매주 보내는 금쪽같은 금요일
다음주 금요일은 또 어떻게 보낼지
...
뻔한가?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