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올때는

마치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 된다.

다린이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 맞춰 갈려면

2시간 반 정도 시간이 남는데

그 시간을 무얼 하면서 보낼까

2시간 반도 더 생각하다가

결국 머리만 자르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탔다

그래도 오늘은 머리라도 잘랐지

보통은 그냥 집에 와서 평소보다 좀 덜 서두르며 저녁 준비하며 보낸다

이그...

하긴 2시간 반에 딱 맞춰 영화를 보기도 그렇고

(그대는 나의 운명, 신데렐라맨 상영 시간을

조사해봤었지만...)

우리 동네 없는 대형서점을 가기엔

분명히 가서 또 빌려보거나 인터넷으로 사도 될 책을

거금 들여가며 사가지고 올게 두려워...

이러며 매주 보내는 쪽같은 요일

다음주 금요일은 또 어떻게 보낼지

...

뻔한가?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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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23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금요일밤에 시계 알람 꺼놓을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구요. 이틀간은 아무때나 일어나도 된다는 행복감... 그런데 평일에는 절대로 안깨우면 못일어나는 딸네미는 왜 주말에는 귀신같이 일곱시면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하는 건지?

hnine 2005-09-2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따님이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엄마와 함께 한시간이라도 더 놀고 싶어 깨우는 것 아닐까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LovePhoto 2005-09-24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처럼 쉬는 날(대개 목요일) 저녁에,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라는 노래를 듣게 되면 왜 그리 기분이 꿀꿀해지는건지.....

hnine 2005-09-2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일요일 다간다는 노래를 목요일 저녁에 듣고 기분 꿀꿀해지다니...
하지만 백수 생활을 해보면 말야. 월요일인지,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감각이 없어진다우. 어떻게 보면 감사할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