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해결할 방법이 불현듯 떠오른 것은 어느 날 저녁 셔츠를 다림질하고 있을 때였다.
모든 여자들의 삶에는 늘 이렇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또 이렇게 불현듯 떠오른 어떤 생각에 의해서 실행에 옮겨지는 것일까.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위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표지가 예뻐서 마치 책표지가 아닌 것처럼 가까이 찍어보기도 했다.
현실에 없는 색.


함께 주문한 책 <친절한 생물학>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구성으로 되어있었지만 (단순한 문답식) 저자때문에 구입했다.
이로써 내 책꽂이에 '후쿠오카 신이치'의 책이 한권 더 늘었다.
오늘 받은 책은 아직 읽기 전이지만 앞의 두권 <모자란 남자들>과 <생물과 무생물 사이>는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