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중 유일하게 나의 이 블로그를 가끔 들여다보는 사람, 내 남동생이다. 가끔 댓글도 남겨주고.

 

원래 동생에게 들려주려고 찾던 음악은 한영애의 <여울목>이었다.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때문이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동생의 기분을 더 무겁게 할까 하여 망설이던 중에 위의 노래를 찾았다. 동생 본듯 반가와서 대신 올린다.

 

" 너, 생각나? 우리 이 음반 (CD 아니고 레코드) 사서 듣던 거? 여기 좋은 노래 진~짜 많았는데. 님에게, 뭉게구름, 꿈꾸는 백마강까지도...... "

 

힘내라 동생!

 

 

(친정 가면 아직 이 음반 있을지도 모른다. 먼지 뽀얗게 뒤집어 쓰고.

왼쪽 아래 있는 사람이 왕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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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 2013-05-2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 보는데 왜 뭉클할까?
나도 < 힘내라, SH !! >
막내라서 마냥 어릴거 같았는데,
이제 세월은 흘러흘러 다 같이 늙어 가고 있지?

오늘 학교 축제라고 지하철 타고 지금 오고 있다.
참 재미나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지?

hnine 2013-05-25 00:49   좋아요 0 | URL
고맙다. 너의 이 댓글도 와서 보겠지 ^^

그렇구나, 지금이 대학 축제 기간이네. 이렇게 늦게까지 지하철이 다니는, 우리 나라 좋은 나라 ^^

숲노래 2013-05-2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동생과 예쁜 노래
오래오래 누리셔요

hnine 2013-05-25 09:46   좋아요 0 | URL
'예쁜' 동생이라고 하시니 동생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나오는걸요? 사십대 중반 예쁜 동생 ^^ 말씀하신 뜻 압니다. 감사드려요.

2013-05-25 0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5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5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5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5-2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흘째 비오고 축축해서 장마철 같은데
이 노래 들으니 마음이 덩달아 둥실 떠오르네요.^^
사십대 중반의 동생, 제 동생은 오십대라 같이 늙어가는 중인데도
동생은 항상 어린 거 같아 염려가 되는 누나 마음을 알지요.^^

hnine 2013-05-29 12:25   좋아요 0 | URL
정말 장마철 느낌이 나는 요즘입니다. 이런 날은 비 노래도 좋지만 이렇게 좀 방방 뜨는 경쾌한 음악도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제가 좀 투덜거리는 얘기를 하면 남편의 대답은, 오십이 되어야 내공이 좀 쌓인다고 그러네요. 그런가요? ㅋㅋ
누나가 보는 동생이 늘 어리게 생각되는데, 부모님이 보실때 자식은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