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네 껍질 누른 빛 나서

누티, 느티라고

 

 

 

늦게 태가 난다고 해서

늦티, 느티라고

 

 

 

늘 태가 난다고 해서

늘티, 느티라고

 

 

 

뭐가 맞아

껍질 누른 느티야

늦게 태가 나는 느티야

늘 태가 나는 느티야

 

 

 

느티가 듣고 웃는다

그 많은 잎

살살 흔들어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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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04-1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는 어떤 이름으로 불러 주어도
다 너그러이 웃으면서 받아들여 주는구나 싶어요.

참 어여쁜 나무입니다..

hnine 2013-04-17 14:00   좋아요 0 | URL
사는 집 가까이에 저런 나무가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야기 속에도 느티나무가 많이 등장하는가봐요.

2013-04-18 0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8 0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9 0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