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은 관객이 몰린 영화라는데 이럴수가.

극장에서 상영 당시에도 별로 보고 싶은 생각 들지 않아 안보았는데,

며칠 전 남편과 영화 얘기 하다가 이 영화 감독 아느냐고 묻기에,

나도 잘 모르는 감독이라 한번 볼 마음이 생겼다.

민규동 감독. 프랑스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돌아왔고 부인도 함께 영화 일을 한다고.

 

영화 시작된지 40분만에 지루해졌다.

전혀 참신하지 않는 내용,

아내 역의 임수정에게서는 여전히 아가씨나 딸의 이미지가 극복되지 않아 아쉬웠고,

남편 역의 이선균. 코믹 연기 잘 해내지만 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녔다.

뻔한 결말이 난 즈음엔 거의 끝나려면 몇분 남았나 지켜보며 앉아 있었다.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전체적으로 보아도, 영화이 각 장면을 조각내어 보아도,

어느 하나 잘 된 점을 찾을 수 없다.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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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8-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소개 프로에서 보았어요
그냥 텔레비전에 해주면 볼까 싶었는데
그렇게 아쉬우셨구나.

hnine 2012-08-27 14:02   좋아요 0 | URL
임수정의 동안이라는 장점이 이 영화에서는 좀처럼 기혼녀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단점으로 작용하더군요.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저에게는 그냥 별로였어요.

Jeanne_Hebuterne 2012-08-2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떠올리게 하는데(그러니까 그대로 베꼈군요) 내용은 그러질 못했나 봅니다.

hnine 2012-08-27 22:28   좋아요 0 | URL
에뷔테른님도 이 영화 안보셨군요. 전 참 지루하게 봤네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검색해봤어요. 보고 싶은데 다운로드가 안되네요 ㅠㅠ

블루데이지 2012-08-28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는게 많이 없는 영화이긴 하더라구요~
시나리오가 참신한것도 아니고, 설령 평범한 시나리오라고해도 연출이 맛깔나게 된것도 아니고,배우들도 다 남의 옷을 입은듯 연기하고, 뭐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런 영화였긴했어요~

hnine 2012-08-28 04:57   좋아요 0 | URL
블루데이지님은 이 영화 보셨군요. 기대를 하고 보았더라면 더 실망할 뻔 했어요.
재미있게 보신분들도 많으시던데 그분들이 들으시면 기분 안 좋으시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