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은 탄소, 수소, 산소 원자들이 여러 개의 고리를 이루고 있는 화합물이야.
벽돌을 쌓아올린 모습을 상상해봐. 

벽돌 한개는 포도당이라고 불리는 단당류,
벽돌 두개는 자당,
벽돌이 열개 이상이면 단맛이 없어진 다당류이지. 밀가루나 감자 전분에 주로 들어 있어. 이 음식을 꼭꼭 씹으면 단맛이 다시 돌아와. 입 안에서 분비되는 침이 다당류를 쪼개서 단맛을 내는 단당류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지. 

단당류는 우리 몸에 들어와서 소비되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져. 그래서 우리 몸은 이 단당류를 다당류로 만들어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변형시켜 사용하지. 

(* 단당류, 다당류를 좀 더 쉬운 용어로 바꿀 수는 없을까 생각해봐야겠음. )

자일리톨 껌, 들어봤지? 자일리톨도 단맛을 내는 당류인데 설탕과 달리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 왜 그럴까?

자일리톨은 탄소 여섯개가 고리를 이루고 있는 설탕과 달리, 탄소 다섯개가 고리를 이루고 있는 5탄당 알콜 구조를 하고 있단다. 충치를 일으키는 충치균, 즉 뮤탄스균이나 소르비누스균은 6탄당은 쉽게 분해하지만 5탄당인 자일리톨은 분해하질 못해. 그러니 결국 영양소를 섭취 못한 충치균은 치아를 부식시키지 않고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지. 

자일리톨은 사람의 몸에서 포도당 대사의 중간 물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리가 먹는 채소나 과일 중에 자일리톨 자체로 들어있기도 해. 그런 음식에는 딸기,양상추, 시금치, 양파, 인삼, 바나나 같은 것들이 있지. 

설탕으로 만드는 먹거리 중에 솜사탕이 있지. 이 솜사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설탕을 물에 녹여 끓인 뒤에 솜사탕 기계의 페달을 밟아 원심기를 돌리면 작은 구멍에서 뜨거운 설탕물이 나와. 이것이 바깥의 차가운 공기에 닿으면서 하얀 결정들이 생겨나고, 그 결정들이 실처럼 길게 이어지면 이 설탕실들을 나무젓가락으로 감아서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게 한게 바로 솜사탕이란다.
설탕을 녹인 액에 색소를 첨가하면 연두색, 분홍색 등 원하는 색깔의 솜사탕을 만들 수 있어.  

 

 

  아래의 책에서 발췌해서 다시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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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1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설명 눈에 쏙쏙 들어와여~^^

단당류,다당류...더 쉬운 용어 생각하시는 님의 마음도 수긍이 가는데,
한편으론 근육학 용어들이 쉬운 용어로 바뀌었는데,이게 기염을 토할 수준이라서 말이죠.
예를 들면,대퇴사두근을 요즘은 '넙다리 네갈래근'으로 부른다네요,글쎄~

hnine 2010-12-12 07:23   좋아요 0 | URL
저 책에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입말체로 좀 바꿔쓰긴 했지만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옮겨 적어 봤어요.
넙다리 네갈래근...하하, 전 이것 괜찮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