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고 해서 더 현명해지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포기하는 것이 더 많아진다면 모를까. 

포기란 다른 이름의 수용이라는 것, 이 말 또한 수용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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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10-1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륜이 쌓이는 것과 현명해지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겠지요.
둘을 함께 놓고 볼 수 있는 지가 문제겠지만요. ㅎㅎ

hnine 2010-10-13 18:04   좋아요 0 | URL
나이 먹으며 분명 얻는 것도 있겠지만 아집이 더 강해지는 경우도 있고, 편견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고...아무튼 어떻게 나이를 먹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경륜이 쌓이면서 겸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sslmo 2010-10-1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울 남편을 보면,
나이가 들수록 애 같아지는 것 같아요.
애 같아 자는 걸 두고 현명하다고 할 수는 없고,
그런 애 같아지는 남편을 보고도...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들어가긴 해요.

그럼,전 현명해지는 거고,
바꿔말해 나이가 드는 거겠죠?^^

(선문답처럼 대구를 했지만,깊이 생각해보게 돼요~)

hnine 2010-10-13 18:07   좋아요 0 | URL
뜬금 없는 저의 글에 이렇게 구체적인 답글로 응해주시다니 역시 양철나무꾼이십니다 ^^
나이들면서 현명하려면 어느 정도는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고...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해보지 않고 접어버리는, 그런 포기가 아니라 accept의 의미로서의 포기를 생각했어요.

2010-10-14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미 2010-10-1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이 들수록 고집만 느는 거 같더라.
나이 드니까, 참견하는거 좋아하게 되고...
아... 곱게 나이들고 싶어라.

hnine 2010-10-14 00:18   좋아요 0 | URL
아니, 아직 안자고 있어? 경은 아빠 기다리니?
난 시험문제 내느라...그리고 잠도 안오고.
나는 그대의 참견을 고마와 하는 사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