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수퍼밴드 2', '셜록 홈즈', '전우치', '500일의 썸머'에 이어 올해 들어 다섯번째로 본 영화는 바로 이것.

 


 

 

근래에 나온 우리 나라 범죄 수사물 영화를 제대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흥미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2시간 30여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강우석 이란 이름은 아직도 내게는 감독으로 익숙한데 이분이 제작, 김형준 각본, 그리고 감독도 했다.  

내용은 아직 안본 분들을 위해 함구하기로 하고, 아쉬운 점 두가지만 얘기하자면, 첫째, 이야기 전개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었어도 좋을 것 같다는 것. 이런 스릴러 영화의 재미의 반은 거기서 오지 않나? 둘째, 영화중 신참내기 여형사로 나오는 한혜진은 나도 좋아하는 연기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무리 신참내기라해도 형사로서의 포스가 충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너무 예쁘기만 한, 가녀린 모습을 뛰어 넘는 어떤 카리스마가 느껴지게 연기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죽음보다 더 어려운 것이 용서라고, 왜냐하면 용서하기까지 받아야 하는 고통의 시간들은 죽음에 비해 훨씬 더 길기 때문이라는 대사가 여운으로 남는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용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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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1-2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이 영화 보러 갈 예정인데...용서는 정말 죽기보다 힘들지도 몰라요.ㅜㅜ
사진 아래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가까이 끌어당겨도 좋을 듯해요.^^

hnine 2010-01-25 03:39   좋아요 0 | URL
제 노트북에서는 지금 사진 아래 글이 사진 옆으로 바짝 당겨 있습니다. 그러니 수정후 보이는 화면에서는 간격이 적당해지는군요. 가끔 사진과 함꼐 글을 넣을 때 그런 일이 생기더라고요.

전 이 영화 비교적 재미있게 보았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관객들도 많은 편이었고요.

순오기 2010-01-25 09:45   좋아요 0 | URL
수정하니까 좋아요.^^
우리동네 영화관에 조조는 없고 오후 4시 이후에 세 번 편성됐네요.

이네파벨 2010-01-2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끔찍하지는 않은지요?
남편이 이 영화 초대권(예매권?) 두 장을 받아왔는데...
끔찍한 영화라는 말에 별로 땡기지가 않아요.
추격자...뭐 그 정도는 아니겠지요?(추격자도 안봤지만요^^)

hnine 2010-01-25 21:04   좋아요 0 | URL
저도 추격자를 안봐서...ㅋㅋ
'너무' 끔찍한 정도는 아니어요. 조금 끔찍하지요 ^^
초대권까지 있으신데, 가서 보세요~~

프레이야 2010-01-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서할 수 있으면 정말 사랑하는 것이겠죠.
이 영화 정말 지독했어요.ㅜㅜ

hnine 2010-01-27 05:26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도 보셨군요.
결말이 참...그렇지요?
영화 '밀양'에서도 그랬지만 '용서'라는 말, 가볍게 할 말이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