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던 책 중에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 라는 사람의 책이 잠깐 언급되었습니다.

어느 한순간에 겪은 한 사건에 의해, 사람은 그 이전과 얼마나 다른 상태로 살아가게 되는지, 그 사건을 겪기 전의 영혼의 상태를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위의 저자 이름만 소개 되고 책 이름은 정확히 소개되지 않았길래, 인용된 이 사람의 책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책 찾아보러 마을 도서관에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 여기서 이 사람 이름의 책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햇빛이 한창인 시각이었어요. 양산을 쓰고 갔지만 양산도 무차별적으로 뚫고 들어올 것 같은 햇빛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는 이 나무를 '목백일홍'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배롱나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더군요. 목백일홍이 여기 저기 만발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착,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의 책이 두 권 있었습니다. 
<위험한 하늘>, 그리고 <감나무 아래서> 

         

 

 

 

 

 

 

 

 

 

 

 

 

  

 

 

오늘 읽은 책의 저자가 인용한 책이 오늘 빌린 이 두 권 중의 한 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호기심이 마구 커집니다. 어서 읽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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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15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도서관 가는 길이 너무 멋져요~~~
배롱나무가 훨씬 부르기도 쉽고 멋스럽지 않나요?^^

hnine 2009-08-15 07:56   좋아요 0 | URL
차 다니는 길 따라서 다니다가 바로 그 옆의 이 오솔길을 발견하고는 그 뒤로 줄곧 이 길로만 다녀요. 저는 처음에 배롱나무와 목백일홍이 같은 나무를 말하는지도 몰랐지 뭐여요.

bookJourney 2009-08-15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가는 길이 너무 근사해요~.
경주에는 배롱나무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더군요. ^^

hnine 2009-08-15 16:39   좋아요 0 | URL
한적한 길이지요. 서울 살다가 대전에 내려오니 어딜 가도 사람들 북적이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경주도 여기처럼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군요.

하양물감 2009-08-17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가는 발걸음이 즐거울 것 같아요...

hnine 2009-08-17 13:02   좋아요 0 | URL
그런데 요즘은 좀 더워요 ^^

하양물감 2009-08-18 08:08   좋아요 0 | URL
그렇기도 하겠네요^^ 그래도 우리 동네 도서관은 이런 길은 커녕 경사급한 오르막이라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요.

hnine 2009-08-18 16:50   좋아요 0 | URL
ㅋㅋ 그렇다면 운동코스가 되겠네요. 만약에 무거운 책까지 들고 가게 된다면...^^

하양물감 2009-08-18 19:21   좋아요 0 | URL
무거운 책에, 한솔이까지 끌고(?) 가려면...헉...^^;

삐삐 2010-06-0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회원 등록도 하고, 책도 빌리고... 얼마만인지 원.서울에 있는 종로 도서관인데 오래 된 건물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바로 사직공원과 붙어 있기도 하고요. 이제부터는 자주 가려구요.^^

hnine 2010-06-07 11:54   좋아요 0 | URL
삐삐님, 반갑습니다.
종로도서관이면 신축도서관과는 색다른 분위기가 있겠어요. 예전에 정독도서관은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