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던 책 중에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 라는 사람의 책이 잠깐 언급되었습니다.
어느 한순간에 겪은 한 사건에 의해, 사람은 그 이전과 얼마나 다른 상태로 살아가게 되는지, 그 사건을 겪기 전의 영혼의 상태를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위의 저자 이름만 소개 되고 책 이름은 정확히 소개되지 않았길래, 인용된 이 사람의 책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책 찾아보러 마을 도서관에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 여기서 이 사람 이름의 책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햇빛이 한창인 시각이었어요. 양산을 쓰고 갔지만 양산도 무차별적으로 뚫고 들어올 것 같은 햇빛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는 이 나무를 '목백일홍'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배롱나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더군요. 목백일홍이 여기 저기 만발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착, 수잔 피셔 스테이플스의 책이 두 권 있었습니다.
<위험한 하늘>, 그리고 <감나무 아래서>


오늘 읽은 책의 저자가 인용한 책이 오늘 빌린 이 두 권 중의 한 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호기심이 마구 커집니다. 어서 읽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