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노랑. 내가 찍은 사진
화단의 꽃을 아이가 찍은 사진. 꽃 사진만 열 장도 넘게 찍고 있는 걸 옆에서 보고 있었다.
'그림자'라고 이름 붙이고 싶은 사진. 종이에 붙이기 놀이를 한다고 낙엽을 한가득 주워가지고 왔다. 내일 할일 한가지가 정해졌다.
가을이 이만치 왔다. 우울을 댓가로 치르기에 충분한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