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없고 흔적만 남아 있는 동네.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보다 비어있는 집이 더 많다.

곧 헐리고 아파트가 들어설거라고 해서 아쉬워했는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도 그렇게 지어진 아파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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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책갈피 2018-09-27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골목길도, 저기 저 옛날 사각형 나무 창도 사라지는 거군요.
사람 살았던 흔적만 남은 동네라니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었겠다 싶어요.

hnine 2018-09-28 07:02   좋아요 1 | URL
예, 사라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좀 쓸쓸했어요.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금방 황폐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페크pek0501 2018-09-30 0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친정어머니 집도 재건축으로 인해 다음달에 이사를 가야 합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살던 집이라 헐린다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집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었답니다. 살던 집이 없어지는 게 슬프게 느껴지더군요. 집터가 폐허가 되는 것을 어찌 보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hnine 2018-09-30 01:31   좋아요 2 | URL
살던 집이 없어진다는건 나의 흔적 일부가 없어지는 느낌 비슷할 것 같아요. 폐허의 기간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날을 기다려야겠지요. 그래도 서운한 맘은 어쩔수 없을 것 같아요.
살던 집을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 찍으실 생각을 하셨다니, 정말 굿 아이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