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거의 하루 종일 집에 혼자 있는데,
어떤 주는 아이가 숙제 할게 많다고 아빠와 함께 아빠 사무실에 가서 하루 종일 있다가 올때가 있다. 그런 때는 주말까지 집에서 나 혼자 밥 먹고 나 혼자 놀아야 한다.
점심 먹고 카메라 들고 동네 한바퀴 도니까 시간도 금방 가고 하루 10,000보 걷기도 거의 달성.
역시 나의 주제는 꽃과 나무.
이름도 잘 모르지만 아는 것만 적어봐야지.

<할미꽃>


<애기똥풀>
이름이 왜 애기똥풀인지는 손으로 만져서 비벼보면 안다.


<아카시아>
꿀짱구를 사먹어야하는데 잊어버리고 안사왔네.

<황매화>


<금낭화>

<이팝나무>
우리 동네는 이 나무가 특히 많다. 산에도 많고, 도로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져 있다.



<찔레꽃>


벌들이 왱~왱~

새집이 보이시나요?
사실 오늘 새를 찍고 싶었는데 찍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면 금방 퍼더덕 날라가서 실패했다. 얼마전엔 딱다구리도 봤는데 말이다. 겨우 새집만 찍어왔지만 이것도 좋다.
지금 시각 저녁 9시 5분.
남편과 아이는 아직도 집에 오지 않고.
재방송으로 <나의 아저씨> 못 본 회차를 끼워맞추기 식으로 보았다.
언젠가 <유나의 거리>라는 드라마 이후로 처음이다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로는.
이제 몇회 안남았다는데 어떻게 끝날까.
내 기억으론 아직 한번도 웃지 않은 이지안 (아이유).
과연 그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