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거의 하루 종일 집에 혼자 있는데,

어떤 주는 아이가 숙제 할게 많다고 아빠와 함께 아빠 사무실에 가서 하루 종일 있다가 올때가 있다. 그런 때는 주말까지 집에서 나 혼자 밥 먹고 나 혼자 놀아야 한다.

점심 먹고 카메라 들고 동네 한바퀴 도니까 시간도 금방 가고 하루 10,000보 걷기도 거의 달성.

 

 

역시 나의 주제는 꽃과 나무.

이름도 잘 모르지만 아는 것만 적어봐야지.

 

 

 

 

 

<할미꽃>

 

 

 

 

 

 

 

 

 

 

 

 

 

 

<애기똥풀>

이름이 왜 애기똥풀인지는 손으로 만져서 비벼보면 안다.

 

 

 

 

 

 

 

 

<아카시아>

꿀짱구를 사먹어야하는데 잊어버리고 안사왔네.

 

 

 

 

 

<황매화>

 

 

 

 

 

 

 

 

 

 

<금낭화>

 

 

 

 

 

 

<이팝나무>

우리 동네는 이 나무가 특히 많다. 산에도 많고, 도로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져 있다.

 

 

 

 

 

 

 

 

 

 

 

 

 

 

 

 

 

<찔레꽃>

 

 

 

 

 

 

 

 

 

 

 

벌들이 왱~왱~

 

 

 

 

 

 

새집이 보이시나요?

 

사실 오늘 새를 찍고 싶었는데 찍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면 금방 퍼더덕 날라가서 실패했다. 얼마전엔 딱다구리도 봤는데 말이다. 겨우 새집만 찍어왔지만 이것도 좋다.

 

 

 

 

지금 시각 저녁 9시 5분.

남편과 아이는 아직도 집에 오지 않고.

재방송으로 <나의 아저씨> 못 본 회차를 끼워맞추기 식으로 보았다.

언젠가 <유나의 거리>라는 드라마 이후로 처음이다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로는.

이제 몇회 안남았다는데 어떻게 끝날까.

내 기억으론 아직 한번도 웃지 않은 이지안 (아이유).

과연 그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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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8-05-0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아카시아도 빨리 피었어요.
이제 저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아이 둘 떠나고나니...
무언가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시기죠? ㅎ
책 읽을 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책 읽는 취미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hnine 2018-05-06 08:40   좋아요 0 | URL
네, 세실님. 책 읽는 취미가 있다는게 이렇게 다행스럽게 생각된 적이 없답니다.
아이가 옆에 있는 시간이 적어지고, 대화 시간도 줄어드는게 마냥 서운해서 혼자 있을 땐 아이 어릴 때 사진첩을 들춰보며 마음을 달래기도 하는데, 한편 얼마나 감사할일인가 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요. 이렇게 잘 자라서 엄마 품 떠날 준비를 하다니, 대견스럽지 않은가 하고요.
어제는 아카시아 냄새를 한껏 만끽하고 왔어요. 서울엔 아직 활짝 핀 정도는 아닌가보더라고요.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해서 아버지 산소에 가려던 계획을 내일로 연기했어요.
오늘 분위기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