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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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은 개인적으로 세번째 읽는다. 세 번째 읽는 만큼 잘 이해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 다. 오히려 내 스스로의 감상보다 다른 이들의 분석, 즉 '부조리'에 관한 이론만 주야장천 읽고 의식적으로 기억했다. 기록에 따르면 94년 범우사판으로 한 번 읽고, 201X년대에 민음사판으로 한 번 더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새움출판사 버전으로 읽기 시작. 




「이방인」 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을 위하여 다시 도전하는 것도 있지만, 역자의 “혹시 우리 학자들이 영미권 학자들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때문은 아닐까 의심해 본다” 라는 제언이 호기심을 당긴 이유가 컸다. '전혀 새롭기 때문에 낯선, 그러나 카뮈의 사유와 문체를 정교하게 살린 또 하나의 『이방인』 번역' 이라는 책 소개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번역을 비교해보려면 다른 출판사의 책도 옆에 준비해놓고 함께 읽어야하겠지? 내게 있어 번역의 차이도 느껴보려는 재독인만큼 역자에 대해 먼저 찾아보며 시작한다.


이번 독서의 개인적 목표는 번역에 대하여 어떤 방향이 옳은 가를 평가하고자 함은 아니다. 이 논란에 대해서는 새움출판사의 사장이기도 한 역자가 저서 「번역의 정석」 에서 다른 책의 번역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기도 하니 기회가 되면 읽어볼 생각이고, 이번에야 말로 카뮈의 「이방인」 에 대한 나만의 이해가 가장 큰 목표. 휴일 독서 시작.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제공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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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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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쳐진 결과를 보고 있어. 제국은 아주 오랫동안 존속될 수 없어. 너무 과열되었기 때문에. 다른 표현은 떠오르지 않아.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은 우리도 몰라. 만일 우리가 심리역사학을 통해서 제국의 몰락을 막을 수 있다면 혹은 몰락한 다음에 빨리 회복하도록 만든다면 그건 또 다른 파멸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시시포스처럼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면 다시 밑으로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인류 앞에 놓여있는 유일한 미래일까?  

- p161


심리역사학에 대해 애머릴과 이야기하던 중 해리 셀던이 언급한 '시시포스' 가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는 말. 

"원시 신화에 나오는 인물일세. 유고. 독서량을 늘려야겠군." 이라고 대답한다. 


먼 미래에 그리스/로마신화는 원시신화가 되는구나. (깨달음) 


시시포스 / 티치아노 베첼리오(Tiziano Vecellio, 1488-90년경 ~ 1576년)



시지프는 신의 노여움을 사 크고 무거운 돌을 끊임없이 산 정상으로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인물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무용한 노동만큼 가혹한 형벌은 없다고 생각한 신들의 결정이었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져버린다. 다시 바위를 옮기기 위해 산 아래로 걸어 내려가는 시지프의 모습은, 오늘날의 노동자들의 삶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운명이 비극적인 것은 그의 의식이 깨어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알베르 카뮈는 시지프의 모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만약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성공의 희망이 그를 떠받쳐준다면 무엇 때문에 그가 고통스러워하겠는가? 무력하고도 반항적인 시지프는 그의 비참한 조건의 전모를 알고 있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조건이다. 아마도 그에게 고뇌를 안겨주는 통찰이 동시에 그의 승리를 완성시킬 것이다. 멸시로 응수하여 극복되지 않는 운명이란 없다." 


- 시지프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 / 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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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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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안경을 썼던 터라 아이도 그럴 것이라고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아이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자 마음에 큰 돌 하나가 쿵! 떨어진 듯 했다. 


성장기에 갑자기 오는 가성근시일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검사를 받아본 결과 근시. 안경을 써야할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다가 결국 칠판이 보이지 않아 학습에 지장을 주는 단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이는 안경을 쓰기 싫다고 했다.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드림렌즈에 대하여 검토를 시작했다.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오이시 히로토, 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시크릿하우스


근시 치료법을 시행하여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에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도수가 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p105


일명 ‘드림렌즈’ 혹은 ‘OK렌즈’ 라고도 불리는 ‘각막 굴절 교정술(Orthokeratology)’ 이라는 치료법이 최근에는 근시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각막 굴절 교정술이란 취침 중에 특수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함으로써 시력을 개선하고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요즘 가장 널리 효과가 검증된 근시 치료법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치료’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며, 재차 강조하지만 일단 한번 늘어난 안축장이 다시 줄어드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 p108


- 책 속 드림렌즈에 관한 부분 발췌




오늘의 점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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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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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Forward the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황금가지



해리 셀던은 도스 베나빌리와 결혼했다. 셀던은 그의 부인 도스가 로봇에 대해 정말 많은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도스와 에토 데머즐의 이상한 관계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지만, 도스가 밝히지 않는 유일한 비밀이라 파고들지 않는다. 그러나 도스가 자신과 사는 건 에토 데머즐에 대한 충성심 때문일지, 아니면 셀던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일지 '고통스러운' 의문점을 가진다. 



도스 베나빌리와 함께 하는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만 그만한 희생이, 그만한 조건이 따랐다. 조건은 아주 엄격하며 그 내용은 토론이나 동의 형식이 아니라 상호 이해라는 암묵적인 형식을 통해서 결정되었다. 


- p32




엉뚱하게도 해리 셀던의 의문을 읽다보니 문득 짐 캐리가 나왔던 영화 「트루먼 쇼」 의 부인이 슬쩍 떠올랐다. 계약에 의해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해야했던 배우 말이다. 6권에서도 도스 베나빌리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했지만( 그리고 해리 셀던도 이성으로는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외면하고 있는 그 정체 말이다. ) 읽어갈 수록  확신이 생기니 해리 셀던이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해가 간다.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 것이니 감내할 수 밖에. 


어떤 면에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이 원작인, 로빈 윌리엄스가 나온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과도 슬쩍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 물론 상황은 반대지만.. 이렇게 쓰고 보니 강력 스포가 되겠구나. 그냥 작게 써놓는다. 도스 베나빌리는 휴머노이드다. 인간을 사랑한 휴머노이드(바이센텐얼맨)와 휴머노이드를 사랑하는 인간(파운데이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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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3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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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Second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2 

황금가지


어떤 의미에서 가장 놀란 일은 그 전체가 아이러니하다는 사실이야. 왜냐하면 400년 동안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은하계 저쪽 끝' 이라는 셀던의 말에 현혹되어 왔으니 말이야. 그들은 그 문제에다 그들 자신의 기묘한 물리학적 사고를 도입해서 분도기나 자를 가지고 반대 끝을 재고는, 결국은 은하계의 가장자리를 180도 돌아간 외곽성역의 한 점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원점으로 돌아왔지. (...)


만약에 의문을 가진 자가 있어서 해리 셀던이 사회과학자이지 물리학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면, 그리고 그에 따라 생각을 조금만 바꾸었어도 금방 해결할 수 있었을거야. 사회과학자에게 '상반된 양끝' 이란 무엇을 의미했을까? 


-p340




독자인 나도 은하계 반대의 끝을 생각하며, 어떤 행성에 제2파운데이션이 있었을까 추측하느라 바빴다. 마지막에 드디어 제2파운데이션의 위치가 나왔을 때 놀랄 수 밖에 없던 이유다. 제2파운데이션 사람들의 의도대로 제1파운데이션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2파운데이션을 막아서 '파괴'했다고 확신한다. 비록 제1파운데이션이 제2파운데이션 사람들에게 위험한 '정신정전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1세기만 지나도 그들은 과거에나 존재했던 장치라고 생각하며 잊힌 것이 될거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음 권은 또 세기를 뛰어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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