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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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였던 시절을 겪은 나인지라 아이의 시력에 더욱 민감해진다. 성장기에 더욱 시력이 떨어지고 있는 아이가 걱정되다보니 이 책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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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서막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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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겐 사람들은 한 권의 역사책을 가지고 있다. 항상 그 책을 휴대하고 아무 때나 펼쳐서 읽으며 '우리가 현재는 누구이며 과거에는 누구였던가 되새기면서 언젠가 우리 행성으로 돌아갈 것을 마음 속 깊이 다짐'(p295) 한다고 한다. 해리 셀던은 소나기자매 중 한 명에게 그 책을 빌린다. 그리고 '고대 오로라어와 현대 은하어로 쓰인 전기로 만든 인쇄본'인 책에서 '세크라토리움' 이라는 단어를 만난다. 중앙 사원을 의미하는 단어로, 마이코겐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특별한 장소다. 




파운데이션의 서막 

Prelude to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황금가지 



해리 셀던은 책에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여 세크라토리움에 인간을 똑 닮았으면서 아직까지 살아있는, 지금까지 2만년을 살아온 로봇이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셀던과 도스는 세크라토리움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여성과 이방인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하고 결국 몰래 들어가보기로 한다. 



세크라토리움에는 로봇이 있긴 했지만 휴머노이드라기보다는 금속으로 된 로봇이었다. 그리고 동작을 하지 않는다. 실망하던 차에 대장로인 태양정복자14에게 발각되고 만다. 


본 대로 이 로봇은 상징이지.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의, 또 우리가 잃은 모든 것의, 그리고 몇 천년이 지나도 잊지 못한 모든 것의, 언젠가는 되돌아가고자 하는 모든 것의 상징이야. 이것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구체적이며 진정한 것의 전부라네. 우리에게는 귀중한 거야.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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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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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 이리나 옮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 002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의 세계문학시리즈를 만나본다. 이번 시즌 1은 「여성과 공포」 라는 주제로 5권의 책이 나왔다. 기획의도를 살펴보면 '여성이 소설을 쓴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던 시대, 여성이 매순간 느껴야 했던 두려움과 분노를 공포소설이라는 장르로 표출해낸 다섯 편의 고전' 이라고 되어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회색 여인」, 이디스 워튼의 「석류의 씨」, 버넌 리의 「사악한 목소리」, 도러시 매카들의 「초대받지 못한 자」 . 이 다섯 권이 모두 궁금했으나 「프랑켄슈타인」 은 다양한 버전으로 읽었었으니  「회색 여인」 을 읽어 본다. 표제작인  「회색 여인」 을 포함한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이전에 격월간 잡지인 「미스테리아」 에서 표제작인  「회색 여인」 을 만나봤던 터라 작가의 다른 단편들이 더욱 궁금해지기도 했다.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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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3
캐롤라인 제인 처치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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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유럽, 미국 등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피부색은 한 가지일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성을 존중하여 피부색, 인종, 복장 등 다양한 문화를 포함하고 있는 변화가 와닿는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의 표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를 보며 해보는 생각이다. 어떤 모습이든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사랑스럽다. 그것은 진리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캐롤라인 제인 처치 글, 그림

With All My Heart, I Love You

보물창고



보드북으로 나온 그림책은 대부분 부모가 영유아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이 된다. 아이는 부모의 품에서 부모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눈으로 그림책 속 그림을 바라본다. 부모는 어떤가. 꼬물거리는 아이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며 아이에게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게 되는 시간이다. 포옹 장면에서 꼭 안아주고, 뽀뽀 장면에서 뽀뽀를 해주고, 아이의 이곳저곳을 쭉쭉 맛사지 해주며 건강하게 자라라는 마음을 담게 되지 않던가. 물론 이 그림책에는 포옹장면과 뽀뽀장면은 나오지는 않는다. 다른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대신한다. 






그러면서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세상의 빛나는 단어들과 그 뜻을 전하게 된다. “일어나 눈부시게 빛나라, 우리 아가!” 로 시작하는 책은 활짝 웃는 그림책 속 주인공의 표정과 함께 인사하며 시작한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는 아이와 몸놀이를 해볼 수도 있는 구성이다. 웃고, 방방 뛰고, 하늘로 높이, 높이 다리를 차올리고, 두 팔을 쭈욱 뻗어본다. 책을 읽다말고 아이는 벌떡 일어나 책 속의 동작을 따라할 테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조용히 마음을 전한다. 마음껏 궁금해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발산해보라고. 즐겁게 웃고 놀자고. ‘우리가’ 함께 나눌 게 아주아주 많다고 말이다. 



무언가 궁금하면,

잘 찾아보고 즐겁게 웃으며 놀자.



읽다보면 몽글몽글 행복이 올라오며 저절로 행복해지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다 커버린 지금에도 아이가 어렸을 적의 꼬물거림을 떠올리며 빙그레 웃어보게 된다. 그림책 속의 기저귀 바람의 오동통 아기들을 바라보니 행복하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란 문장은 지금도 전하고 싶은 문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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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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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여인」 에 담긴 세 편의 단편 중 두번째 이야기인 「마녀 로이스」 는 1692년에 실제로 일어난 ‘세일럼 마녀재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보면 더욱 다가오는 이야기다. 




회색여인 

The Grey Woman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 이리나 옮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 002 

휴머니스트 


세일럼 마녀재판


세일럼 마을은 1672년 교역 도시로 번영을 누리던 도시 세일럼(Salem Town)에 있는 교회에 가지 않고 그들만의 교회에 다니고 싶어하는 일군의 농부 가족들이 건설한 공동체였다. 이 마을은 목사 문제로 수년간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1689년 전직 상인이며 하버드 대학 중퇴자인 새무얼 패리스(Samuel Parris, 1653-1720)가 목사로 초청됐지만 분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혼란 상태에 빠져 들었다.


1692년 1월 패리스의 아홉 살 먹은 딸 베티(Betty Parris)와 열한 살 먹은 조카 아비게일(Abigail Williams) 그리고 열두 살 먹은 마을 유지의 딸 앤 푸트남(Ann Putnam)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의사는 그 소녀들이 마법에 걸려 ‘악마의 손’ 안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한 행동을 보인 소녀들은 부두교(Voodoo) 가르침에 열중하고 있는 몇 명의 서인도제도 출신 하녀들을 마녀라고 고발했다. 소녀들에게 점쟁이 놀이를 가르쳤던 패리스 가족의 노예인 인디언 티투바(Tituba)가 의심을 받았다.


2월 29일 티투바와 더불어 마을 여인 사라 굿(Sarah Good)과 사라 오스번(Sarah Osborne)이 마녀 혐의로 체포돼 투옥되었다. 사라 굿은 집도 없는 거지였고, 사라 오스번은 교회에 거의 나가지 않았다. 이들이 투옥된 후 수많은 사람들이 기소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세 소녀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매사추세츠 식민지 전역은 공포에 휩싸였다. 총독 윌리엄 핍스(William Phips, 1650-1694)는 특별 법정을 소집하여 150명 이상의 주민(대다수가 여성)을 마녀 혐의로 기소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 사건은 또한 아서 밀러의 희곡 「시련(The Crucible)」 에서도 다뤄졌다. 이 작품은 이후 연극,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아서밀러는 2차 세계 직후 미국사회에 만연했던 매카시즘 열풍을 비판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매카시즘이란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던 조셉 매카시가 민주당이 정부 내에 공산주의자들을 숨기고 지지하고 있다며 비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소위 '빨갱이'로 몰려 피해를 본 사건이었다. 


 「마녀 로이스」 를 읽다보니  「시련(The Crucible)」 도 함께 읽으며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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