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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6
청동말굽 지음, 조예정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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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청동말굽 글 / 조예정 그림

147쪽 | 379g | 185*230*8mm

조선 Books

 

 

아이의 눈높이로 주위를 바라보게 되는 습관은 부모가 되고나서부터 생긴 변화 중의 하나이지요. 얼마 전 TV에서 " 부모가 되고 나니 모든 것이 위험해보입니다. " 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아이 아빠와 한참을 웃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었다가 이제 녀석이 어느 정도 성장하여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그 관심은 녀석의 호기심과 배움 쪽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졌습니다. 이전에는 관심없던 것들이 녀석이 배워가야할 것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겁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지요.

 

『역사』라는 커다란 주제도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불과한 녀석은 좀 더 있어야 배울 과목이지요. 학교의 교과과목으로만 생각하면 미리 주입시키는 선행학습을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뿌리과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가 서있는 현재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재미없는(?) 교과서로만 '역사'를 만나 자칫 흥미를 잃어버릴까 미리 걱정하게 됩니다. ( 사실은요.... 제가 그랬었으니까요. ) 그러다보니 조그만 조각들을 배경지식으로라도 아이에게 들려줍니다. 나중에 그 조각들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엮는 것은 녀석의 몫으로 남겨두지만 조금이라도 흥미롭게 엮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얼마 전 도서관의 모임에서 '시를 통해 보는 근현대사' 에 관한 책들을 함께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여러가지 관점으로 역사를 접근해보는 것도 재미있구나 느낀 계기가 되었었죠. 아이에게는 어떤 접근 방법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던 차에 마침 이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정자를 찾아가 그곳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를 읽어볼수 있는 책입니다. 서울, 경기도를 비롯하여 경주, 합천 등의 정자가 신라와 조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누각' 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땅에서 한층 높게 지은 다락형태의 집이고, '정자'는 건물이름에 '정(亭)'자가 붙어 있고 주위 자연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간소한 구조의 목조 건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이르는 말인 '누정' 대신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자' 라고 표기합니다. 책은 정자의 사진과 위치를 먼저 보여주고, 그 정자에 관련된 인물의 역사 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자' 보다는 '정자에 관련된 이야기' 에 주목한 책이다보니 본문에도, 말미에 부록으로 실린 「정자야, 너 누구니?」편의 정자의 모습이 한 컷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와 함께 실제 정자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검색으로 관심있는 정자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좀 더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찾아보니 책 속에 나온 '반구정' 에 관한 소개 영상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반구정

출처 :  유투브, http://youtu.be/Hku4EuQjsh8


 

 

 

이 책이 포함된 시리즈의 소개를 보니 '어린이들에게 자연물이나 건축물에 얽힌 우리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시리즈로 기획되었네요. 현재까지 나무가 들려주는, 문이 들려주는, 다리가 들려주는, 비석이 들려주는,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보다도 제가 먼저 읽고 그곳을 찾아가 슬쩍~ 아는 척을 해주고 싶어집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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