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원입구의 마른 잔디 한구석에 자리잡은 알코올중독자... 기분좋은 주말에 가족들이 모이는 공원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그는 타인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않고 위스키와 플라스틱 꺼낸다. 보통 알코올중독자라 하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릴 것 같지만 그에겐 나름 직업이 있었다. 이름은 시마무라 게이스케 (본명 : 기쿠치 도시히코) 그리고 고헤이의 바텐더...

우연한 일치인지 모르나 지면이 흔들린듯한 폭발음에 곧바로 정신이 혼미해 진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폭발이 일어난 장소에 가까울 수록 현장의 참혹한 실태는 혼동의 연속이었다.

제대로 욕 해주리라 했던 다짐은 물흐르듯 기록이 지워졌다. 아니~ 어수선한 상황에 사태를 파악하려 현장으로 달려가는 알코올중독자라니? 이 사람 심상치 않네?라는 생각과 더불어 어떻게 사건을 파헤쳐야하지?란 흥미만 일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제탐구가 뭐죠?

과제탐구는 관심있는 주제를 학생 스스로가 탐구하는 활동으로 교실에서 모둠토의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커다란 주제를 선정하면 각 모둠의 학생들은 토의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좁혀나가고 그에 관해 자료조사를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점은 왜, 무엇을, 어떻게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바로 인재가 될 수 있는 학생의 역량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광범위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본질을 따져본다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에 대해 논쟁을 할때 정확한 정보나 출처없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해석과 논리를 펼칠 수 있는 사고를 기르게 해주는 것이므로 평소 대화를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는거죠. 더욱이 모둠원의 역할분배를 통해 리더십역량도 확인하고 반복적인 탐구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판단하게 되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다음에 만날 과목별 과제탐구가 궁금합니다. 가 볼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작 중학생이 되었는데 대입 합격의 모든 것 <과제탐구 끝판왕>을 왜 만나고 싶었을까? 최근 교육과정을 보면 나 하나 잘해서 우수한 학업성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의 중년세대의 부모라면 모둠활동과 프로젝트 수업 그리고 다양한 독서활동은 그야말로 생소한 교육활동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요즘은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거...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모둠활동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그 무리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비법서다. 천천히 방법을 찾고 하나씩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나가는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선생님이 과제를 내주시면 과제 탐구의 동기를 파악해 관련자료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바로 <과제탐구 끝판왕>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오미가 열여덟 살이 되던 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조지는 다른 소년과 함께 있던 나오미를 발견한다. 그저 친구라 얘기하는 그녀는 춤을 배우고 싶다며 조르기 시작하고 점점 쪼달리는 생활비때문에 심적으로 흔들리게 되는 조지 씨... 자신의 펫으로 곱게 잘 길들이려 했지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던 나오미의 애교섞인 칭얼거림에 좀처럼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조지 씨가 나오미에게 길들여 졌다고나 할까...?


앞이 뻔히 보이는 일을 보고 있노라니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던 순둥이를 데려다 자신에게 복종하는 펫으로 만들려 했지만, 화려한 세상을 마주한 나오미는 현란한 세계에 물들고 만다. 딴 길에 빠져 잠시 허우적거리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외모가 빼어남을 알고 미모로 남자를 홀려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알았으니 그녀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책의 마지막 엔딩은 과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가 일을 그만둬도 좋다면 내가 너를 돌봐줄 수 있어.

내가 책임지고 훌륭한 여자로 키워주고 싶어.

"나는 좋아. 그렇게만 해준다면."



조지 씨의 최초의 계획은 그저 저 아이를 맡아 돌봐주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게해서 아내로 삼을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우리에겐 무언의 '이해'가 생기며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법률상의 부부가 되었다. 나오미는 나의 아내이자 보물이며 장식품이기도 했던 것...

미쳐도 제대로 미쳤구나 싶었다. 조지의 이상이 서양여자였고 그에 가장 적합한 이가 나오미 짱이었단 사실... 게다가 집안 형편도 어려웠고 그녀에게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식구들은 그녀를 거둬간다는 조지 씨에게 거부감없이 보내줬다는 사실에 무척 절망스럽기도 했다. 목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미 또한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사실에 도대체 이들 머릿 속에는 뭐가 들어있지?하는 의문뿐이었다. 잘 키워 남 좋은 일 시킬 것 같은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