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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갓생 ㅣ 북다 청소년 문학 5
은수영 지음 / 북다 / 2026년 9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짜 나'로 살아가려는
열여덟 살의 '갓생' 도전기
『 이번 생은 갓생 』
은수영 장편소설 / 북다

너만 모르더라.
네가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질 때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걸.
청소년기에 겪어야 할 경험과 추억들...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삭막한 세상 속에서 아무 목적없이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짠 하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이왕이면 공부에 집중했음 좋겠고, 무엇이 되겠다 마음먹었더라도 이왕이면 성적이 우수했음 좋겠다는 것이 부모님들의 생각이지만, 그렇게 하나씩 보태다보면 운동이나 예술 그리고 얼굴까지 잘생겨 인성마저 좋은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지요.
은수영 작가의 <이번 생은 갓생>에서는 이 모든걸 뒤로하고 오직 나 자신으로서 삶의 이정표를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스스로가 어떤 사람임을 찾고 복잡한 관계속에서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과 한걸음 성장하는 나를 마주하게 되는데 작지않은 감동도 선사한답니다.

좋아하는 일에 재능까지 있는 애들을 보면 늘 저렇게 반짝거린다.
밤하늘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는 별처럼.
반면 광활한 우주에 사방으로 흩뿌려진 별 부스러기 같은 사람도 있다.
곧 사그라들지라도 모르는 희미한 빛 하나만 겨우 품고 사는 사람.
밤하늘의 어둠에 가려져 있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망생이들'의 오픈 채팅방에 있는 주인공 이은성은 현재 고2로 중3때부터 웹소설을 연재해 왔습니다. 작가 스스로를 망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새 게시글을 올리지만 인기작에 밀려 심해 밑바닥까지 순위가 밀리고 읽는 독자 또한 없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은성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않는 '김치찌개' 같은 작품 '북부 대공의 첫사랑'을 올렸지만 여전히 망작으로 가고있는 중입니다.
한편 은성의 절친 수아... 그리고 수아의 로미오 차재현... 거기에 어린시절 은성의 짝사랑 상대였던 도유진이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사건을 경험하게 되고, 소통의 부재로 오해가 생기고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작은 사건들로 저마다의 속사정이 생기고맙니다. 하지만 너무나 예쁘게도 그들답게 대처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도 만든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청소년소설 <이번 생은 갓생>에선 '진짜 나'로 살아가는 저마다의 용기들을 보여주는데요... 스스로 아싸가 되었던 주인공이, 작은 세상에 속하기위한 한발을 내딛는 모습을 말이죠. 어쩌면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들을 꾸준히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 속 주인공과 닮아있는 나의 아이에게 이 책을 전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