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 현대문학 이야기
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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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

: 현대문학 이야기 』

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명문대 합격하는

완벽한 생기부 로드맵 비법을 파헤치다


18년차 고등학교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저자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혼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국어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작거나마 도움이 되고자 넘겼던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에는 현대문학 40편의 자료가 실려 있는데요, 그 중에 벌써 교과서에서 다뤘던 문학과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 : 현대문학 이야기>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생기부와 수능에서 다루는 현대문학을 만나게 되는데요, 독서를 단순한 지식습득이 아닌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현대문학은

학생들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사고 능력을 기르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을 배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2년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통합된 과정들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무척 난감했었는데 이 책이 국어과목의 해답을 알려주는 듯 하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다룬 문학을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쉽사리 공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은 작품을 집중분석하여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당연히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여 타인과의 소통 더 나아가 작품을 분석하여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을 줍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친구가 있어 무척 반가운 작품도 있었는데요... 네 가지 빛깔로 만나는 문학에서 서정 갈래, 서사 갈래, 극 갈래, 교술 갈래 중 이강백 작가의 '결혼'을 미리 만나보았답니다. 잠시 소개하자면 극 갈래인 '결혼'이란 작품은 현대 희곡으로 소유의 본질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 작품인데요, 이 책에선 실험적 기법으로 관객과의 경계를 허물고 물질과 사랑 사이의 복잡과 인간의 성찰을 이끄는 핵심요소를 강조합니다.

역시 국어가 어렵다는 친구들에게...

청소년도서추천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 : 현대문학 이야기>는 명문대는 둘째치고라도 국어라는 과목 자체가 어렵다는 친구들에게 유용한 필독서가 될 듯합니다. 교과서 수록 작품뿐만 아니라 세특 보고서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도 수록되어 있거든요. 이 책을 읽고나면 조금더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 청소년 친구들에게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4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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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4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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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건네는 치유의 시간!

『 시간을 건너는 집 』

김하연 장편소설 / 특별한서재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불량한 청소년들의 행보를 보면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찌되려고 이러나싶다가도 그들에게도 견딜 수 없는 힘든 일이 있겠지, 아픈 사연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과 가까운 곳에서 그들과 어우러져 지내는 저 또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버리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그저 완벽한 삶처럼 보이지만 마음으로는 의지할 곳 없어 헤매일지도 모르죠.

문학나눔 선정도서와 올해의 책으로 추천된 김하연 청소년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건네는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허락되지 않았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자신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열어줄 수 있는 문이 있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현실적이지만 소망을 갈망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집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고,

당연히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

너희가 신고 온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운동화 말이다.


상표없는 하얀 운동화... 그 신발을 신으면 의문의 파란대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한 여름 민소매 원피스에 카디건을 걸친 할머니는 치매에 걸린 것도 아닌데 선택받은 아이라며 파란대문의 저택으로 초대하지요. 의심이 들었지만 현재의 삶이 힘들어 하나씩 문을 여는 친구들...

훤칠한 외모에 완벽한 집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듯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는 비밀에 감춘 강민, 말기암을 앓고 있는 엄마가 세상을 떠날까봐 두려운 선미, 심한 학교폭력으로 등교거부를 하게 된 자영,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자신이 사이코패스라 믿고 있는 이수...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네 명의 친구가 시간의 집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하여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데 책 속 친구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자신의 삶은 스스로가 설계할 수 있음을 잊지마세요.

청소년도서 <시간을 건너는 집>은 특별한 소재로 나의 삶 그리고 타인의 삶에 대한 자세와 존중 그리고 아픈 시련의 치유와 견딤의 시간을 선사해 줍니다. 새로운 문을 열면 또다른 기회를 마주하고 다시금 시작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지금 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김하연 작가의 <시간을 건너는 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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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아래 시한폭탄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음, 김정하 옮김 / 삐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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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심이 없어

『 내 발 아래 시한폭탄 』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 삐삐북스





폭탄은 나를 향한 것이었어.

내 삶을 향한 것이었다고!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윤리...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불합리함과 차별을 겪으면서도 인간된 도리를 지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황이 조금도 변화되지 않는 현실에 가끔은 무너지기도 한답니다.

청소년소설 <내 발아래 시한폭탄>은 진실과 거짓 그리고 윤리와 돈 사이에 흔들리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이러한 주제는 책 속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고립되는 피해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과연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랬다.

그러나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든 가능성에 대해

한 번 더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그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였다.

그녀는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일을 벌인게 아니었다.

적어도 그것만은 분명했다.



학교에서의 일상이 끝났지만 주인공 MK는 무슨 일인지 여전히 학교에 남아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생물학과 사무실을 박차고 나온 MK는 선생님들의 부름을 뒤로하고 미친듯이 교문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의 눈에 비친 MK는 모범학생이 아니었어요.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였지만 동기부여가 부족했는지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이혼한 부모님은 폭력을 일삼았고 낙제하면 끝장내버릴 것만 같은 공포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친구의 시험지를 커닝한걸로도 모자라 제대로 베끼지 못해 선생님께 걸렸기때문이죠...

첫 부임한 학교에 조금은 특이한 사람이란 소문이 돌았던 생물학 L선생님은 MK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상황을 폭발시켜버리고 싶었던 MK이는 찰나의 판단 착오로 큰 사건을 저지르고 말지요. L선생님을 고소한 사건... 그리고 거침없이 밀려오는 사회의 파장은 주인공 소녀의 충동과 양심을 헤집고 맙니다.

나를 묶고 있는 사슬을 풀어줘...

청소년소설 <내 발아래 시한폭탄>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청소년문제와 폭력의 시발점인 가족문제 그리고 윤리를 잊어가는 사회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안히 숨 쉴 수 피난처가 되어야할 집이 공포의 장소이고, 강요된 학습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삶을 살아내야하는 청소년들의 상처를 끄집어낸 이 책... 조심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고,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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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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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마법같은 이야기

구미호 식당5 : 안녕 기차역 』

박현숙 장편소설 / 특별한서재






그날 내 선택을 되돌리고 싶었다.



살아오면서 우리는 그동안 자신이 했던 선택을 되돌리고 싶었던 순간이 있을거예요. 우리는 매일매일 연속된 선택을 하는 시간속에 살고 있으니까요. 후회되는 선택을 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청소년도서 <구미호식당5 : 안녕 기차역>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고 싶은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마법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 실수해도 괜찮다고하지만 깊숙히 숨겨진 마음엔 작은 아픔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아픔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이야기가 바로 「안녕 기차역」인듯 싶습니다.





미리가 친구였군요.

혹시 당신의 선택 중에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당신이 뭔가 선택했던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데요.



대답할 수 없는 문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대폰 문자를 보내고 있는 시연... 중학교 3학년인 시연은 먼저 떠난 친구 미리를 그리워하며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미리는 친구하나없던 시연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친구였거든요.

여름이가고 가을이 가던 어느날... 미리의 휴대번호로 의문의 답장이 도착했어요. 자신을 구미호 달호라고 소개하며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이죠. 시연이의 삶 하루를 달라는 조건도 붙여서... 보이스피싱같아 무시하려했지만 달호가 보내준 기차표를 외면하기 힘들었던 시연은 기차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엔 시연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잃었다는 연수, 작은 어선의 침몰로 아들을 잃은 아저씨도 있었는데요... 죽기 전 마지막 외출이라며 자신 또한 구미호라 소개한 증호는 사기꾼 달호의 말을 듣지말고 두번째 매표소 직원에게 표를 사라고 조언해줍니다. 과연 이 세명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될까요?



안녕이란 인사로도 충분했던 이야기...

청소년도서 <구미호식당5 : 안녕 기차역>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는 따스한 이야기였습니다. 섣부른 위로가 아닌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심스레 전하듯 말이죠... 추워지는 날씨에 아이와 함께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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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아니었다 새소설 16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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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버지가 누구냐고?

『 우연이 아니었다 』

설재인 장편소설 / 자음과모음





효정은 지양의 비극이 눈부셨다.

양가적인 감정이었다.

자신이 불행한 것을 원하지 않지만,

불행의 서사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청소년소설 <우연이 아니었다>의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첫 줄을 어떻게 끄적여야하나 적지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서 이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찾아냈지요. 바로 '추악한 평범함'... 인간은 누구나 타인보다 잘 살아내었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행복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불행하지만 않았음 하는 마음...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보여지는 인정욕구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소재로 청소년 문학의 현재를 보여주고자 하는 설재인 작가만의 문체를 보여주는 <우연이 아니었다>는 하나도 특별할 것 없는 추악한 평범함을 그려낸 소설입니다. 결혼과 혈연으로 이어진 관습적 가족이 아닌 사회적으로 신뢰를 얻을만한 완벽한 대안 가족으로... 과연 소설 속 인물들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나는 그런 생각을 했어,

한 아이가 부모에게 가장 크게 저지를 수 있는 배신은

사랑 없는 섹스를 하는 자식이 되는게 아닐까?

자신을 만들었던 그 행위를 우습게 보는 거.



분당에서 잘나가는 강사로 일했던 호림... 측은지심에 문을 열어주었다는 이유로 미성년자 제자와 분란을 겪게되어 부모님이 계신 나문시로 내려오게 됩니다. 집 밖에 나가는 것이 꽤나 귀찮지만 그런 딸을 두고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타박으로 두부를 사러 나간 그녀는 우연스레 학창시절 친구였던 지양과 만나게 되지요.

고등학교 1학년때 전학을 온 지양은 첫날부터 소문이 좋지않았습니다. 전학 당일 엄마가 투신해 자살했고 아버지는 룸싸롱을 운영하는데다 나중엔 지양도 접대를 한다는 등... 그럼에도 조용한 성격의 지양은 호림이 도달할 수 없을 정도의 무신경함과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듯 했죠. 보통의 가족으로 사회적 지위조차도 부족하지 않았던 호림의 호기심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은 학창시절과 현재를 오가며 오래도록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실타래가 한 올씩 풀려가며 호림을 벼랑끝으로 몰고마는데요... 완벽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서 인정을 세뇌하듯 움직이는 호림의 행보가 위태롭기만 합니다. 지양의 딸 성연을 보며 낳은 엄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졌고 학창시절 선망의 대상이었던 드러머를 위해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주려던 호림은 과연...



평범한 가족인 척...

청소년소설 <우연이 아니었다>정의할 수 없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살펴보면 혈연이나 혼인으로 맺어져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 말합니다. 그런데요... 남들보다 못한 가족이 생각지도 못하게 많잖아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가족이란 이름의 굴레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고 의미를 찾는 행위들을 말이죠. 우연 속에 인연을 찾는 누군가에게 <우연이 아니었다>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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