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림으로 피어나다 - 다빈치에서 모네까지, 행복과 위로를 담아낸 화가들의 정원
이다(윤성희) 지음 / 슬:B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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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 』

이다 / 이데일리




때로는 상처 입은 꽃이 더 짙은 향을 품듯

우리의 아픔 또한 언젠가 찬란한 이야기가 됩니다.


최근 여유가 생긴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북아트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활동 중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싶은 이름짓기를 했는데, 윤슬처럼 잔잔하다가도 바위틈에 피어난 들꽃처럼 단단한 나의 성향을 따 '들꽃에 여리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왠지 들꽃이 주는 이미지가 마음에 안정을 주었달까?

이탈리아 미술품 복원사이면서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다의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꽃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나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갖게한다. 꽃이라고하면 아름답기만 해도 부족하다 느껴질테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조각은 수많은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책 속의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괜찮아. 그래도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잖아.

고통 위에서 시들어 버린 꽃이라도

향기가 남아있는 꽃이니까.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신이 선물한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이 생명력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삶의 시작으로 삶의 마지막 또한 자연에서 마무리되어 진다는 사실... 작은 씨앗을 틔워 싹이 되고 꽃봉우리를 찬란하게 피울때까지 인간의 삶은 고난과 인내의 연속이며 찰나의 아름다움은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힘인듯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에곤 실레의 작품 '늦가을의 나무' '가을 나무들'을 보며 인간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생명의 덧없음을 말하고 '네 그루의 나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깨닫게 한다. 늘 평온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지만 선택의 연속으로 저울질하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거... 시들어도 향기만은 남아있는 꽃처럼 인간의 삶도 그러하다 전해준다.

나는 들꽃에 여리다.

미술관련책 <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는 모든 계절의 꽃을 그려내며 삶을 이야기한다. "당신이 어느 계절에 있든 그 순간은 꽃처럼 귀하다"고 전하는 저자의 말처럼 삶의 향기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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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 세상의 지혜를 탐구하는 수학적 통찰 서가명강 시리즈 40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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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

세상의 지혜를 탐구하는 수학적 통찰

최영기 서울대수학교육과명예교수 / 21세기북스



수학은 세상의 구조를

꿰뚫어 보는 언어다.


서가명강 시리즈를 접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저자들의 학문에 대한 깊이와 고찰에 존경이다. 이번 강연은 가까운데서 아이들과 수학을 접하는 나로서는 수학이란 학문이 해결해야 할 과제와 정답이 존재한다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학문이었다면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에서는 수학적 고찰로 세상의 지혜와 연결된 진화를 해석하는데 공감과 난해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강연이었달까?

수학관련도서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명예교수인 최영기교수의 강연으로 삶의 지혜와 일과 연관된 수학에 이어 자아성장과 관계회복까지 폭 넓은 수학적 사고를 보여준다. 과연 어떤 이야기로 수학의 문을 열지 무척 기대된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소수다.

누구와도 완전히 나뉠 수 없는,

단 하나의 독립된 존재.

외롭고 복잡해 보일지 몰라도,

그 고유함 안에 조화와 질서를 품은 존재이다. (중략)

내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내 안의 빛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를 고유한 존재로,

소수처럼 빛나게 만든다.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1부에서는 삶의 지혜가 되는 수학으로 '수는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근본적인 원리다' 말하며 완전한 소수의 존재를 말한다. 암호화의 기반이 된다는 소수는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눠지는 숫자로 베일에 쌓인 비밀키이기도 하다. 큰 소수를 곱하여 암호시스템을 만들지만 어떤 소수로 인수분해를 해야하는지는 쉽사리 찾을 수 없다는거... 그래서 소수의 규칙이 밝혀지는 순간이 온다면 우주의 복잡한 질서가 단순하고 아름답게 드러난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인데, 이러한 해석 또한 매력적이었다.

특히 4부에서 말했던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수학이 가장 공감이 되었는데, 라이프 오브 파이의 π는 무한급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숫자로 나의 선택이 곧 나의 삶이기에 희망과 맞닿아있음을 의미한다. 이중에 인간과 자연을 구의 겉넓이 ÷ 부피로 해석하는데 구의 형태로 되어있는 지구와의 연결이 생소하지만 신기하기도 했다. 지구의 중력이 균등하게 작용하여 지구는 구형태에 가깝다. 입체도형 중 구의 표면적이 작은 반면 에너지를 최소화하는데는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기에 둥글게 웅크려 겨울잠을 자는 동물과 몸집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비율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럼 추운 지방의 이글루도?) 이를 기반으로 환경에 따른 생명체의 진화도 자연의 경의이므로 조화로운 삶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

수학의 지혜로 삶의 정답을 찾는다.

수학관련도서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는 수학이 학문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진화에 따라 정답을 찾아가는 고뇌하게 하는 삶이라 말 할수 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복잡한 것들을 단순하게 해결하고 희망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원동력이 바로 수학이란 사실... 수학관련도서를 찾는 학생들에게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 세상의 지혜를 탐구하는 수학적 통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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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김원영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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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무대를 여는 '기이한' 몸들의 역사

『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

김원영 / 문학동네






어렵지 않습니다.

당신도 높이 뛴 다음에

공중에서 잠깐 멈추면 됩니다.


이 한 문장의 메세지가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줄 겁니다.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반면에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마치 사회적 낙오자라 각인시키는 몰지각한 사람들...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아이와 산책을 하던 어느날이었어요. 비스듬한 경사길에 난처해하는 장애인을 보고 조심스레 다가간 아이는 "제가 도움을 드려도 괜찮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의 차이라고 하겠지만 세상의 시선이 두려워 산책조차도 즐기지 못하는 음지의 장애인 또한 적지않음을 압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이 더 진실되게 다가왔지요.

저자 김원영님은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을 통해 몸을 위한 변론으로 무용수가 된 자신의 삶을 기록하였습니다. 변호사에서 무용수로 차별과 평등의 관계를 무용으로 표현했다는데요... 주체적인 의지를 가지고 동시대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지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 또한 그려냈다고 북트레일러를 통해 전하고 있답니다.






온전한 평등은 추상적 규범이나 이념으로서가 아니라

'능력'의 측면에서 지극히 차별적인 관계에 놓인 존재들이

상대의 '힘'을 존중하고 신뢰할 때 달성된다.

당신이 나를 배려해 내 앞에서 발레를 추지 않는다 하여

우리가 온전히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다.


인문학도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은 사람들에게 잊혔던 이들의 노력과 춤의 역사를 통해 기회의 평등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었던 자신의 기록 또한 담아내고 있습니다.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작가가 엄혹한 세상에서 겪어야했던 고립을 자신만의 가상세계를 통해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린 1부 「빛 속으로」를 시작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사회와 마주한 2부 「닫힌 세계를 열다」를 경험하게 되죠. 극장과 영화관의 휠체어석에 대한 문제 제기로 장애인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과거에 비해 평등해졌지만 관객이 아닌 무용수로는 여전히 불평하다고 말이죠. 3부 「무용수가 되다」에서는 경이로운 일은 드물지만 그 경이로운 순간에 자신을 기꺼이 내던진다면 한번쯤은 경이를 경험하게 된다는 희망의 메세지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이념만으로 정당화 할 수 없었던 차이...

저자는 무용을 하면서 스스로 느꼈던 신체의 효율성과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는 생생했던 경험을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사회적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며 부당하지 않은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주었던 책... 넓은 시선으로 세상과 마주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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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실전편 모의고사 15회 - 수능 1등급을 완성하는 영어독해 실전서 l 해커스 불패 시리즈 해커스 수능 불변의 패턴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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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등급을 완성하는

독해 실전서

『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

실전편 / 모의고사 15회





최근 공부의 흐름을 들어보면 영어나 수학보다도 국어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글을 읽을 줄 아는데 무슨 의미를 담고있는지 모르겠다는거죠. 이것이 바로 해석과 독해의 차이점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중학교 학습을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모의고사를 본 학생들이 멘탈이 나가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요, 이유는 교과서에서 출제되는 단원의 문제만을 해결해봤지 처음보는 지문은 어려워 한다는겁니다. 특히 영어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친구라도 지문으로 넘어가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 실전편>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영어책으로 중고등참고서에 들어있는 독해와 작문분야의 베스트만 뽑아낸 독해 실전서라고 합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 실전편>에는 15회에 달하는 모의고사와 고난도 실전모의고사가 들어있으며, 문제의 패턴과 지문의 내용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는 해설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수능 독해에서 꼭 필요한 불변의 패턴!! 글의 주제와 제목을 파악하거나 목적 그리고 인물의 심경과 의미를 추론하는 문제 등... 이러한 문제가 몇 번이나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는지, 주제문의 요지가 어디쯤에 제시되어 있는지 등의 팁과 다양한 패턴의 문제를 어떻게 구분지어 판단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문제집만큼이나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해설집도 눈에 들어왔는데요, 문제의 요점부분에 색줄을 그어 문장의 요점을 파악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답니다.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나 수능 독해 실전서를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 실전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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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정영훈 엮음, 윤효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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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열어주는

데일 카네기 아포리즘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데일카네기 지음. 정영훈 엮음 / 메이트북스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자존심과 허영심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생명체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로 논리적이기 보단 편견과 질투로 인한 자존심과 허영심이 가득한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인 존중과 인정을 알고 있지만 타인에 대한 지극적인 개인적 판단으로 실수를 범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타인에 대한 험담과 신랄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인간관계는 인내의 노력과 거짓이 아닌 진실된 공감이 아닐까 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하면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지침서로 1936년 출간 이후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1억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현대의 개인주의가 극대화되면서 관계의 어려움을 변화시키고자했던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의 꿰뚫어 해답을 제시해주는 자기계발도서로 주옥같은 이야기만 추려낸 이 책은 다시한번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분노하게 하지 않고 상대방을 바꾸는 첫 번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칭찬과 진심을 담은 인정으로 대화를 시작하라.'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지루하게 읽히는 원서의 편집체제를 변화시켜 독자들에게 조금더 쉽게 그리고 데일카네기의 철학의 정수를 엮어 핵심만을 얘기하고 있다. 세계적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길잡이로서 혼란한 지금의 세계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사색하고 해답을 전해주기도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타인에 대한 비판보다는 진심으로 인정하는 자세를 지녀야하며 유연한 관계를 위한 소통방법 그리고 설득을 위한 동기와 공감 등... 감정과 욕구의 생명체인 인간에게 불편한 진실보다는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흐트러짐없는 진심어린 공감이 필요하다.

자기계발도서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인간 내면의 본성과 통찰로 어려운 인간관계의 해답을 제시한다. 무척이나 쉬운 철학서지만 실천이 어려운 우리에게 다시한번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직시하게 했던 책이다. 지금도 관계가 힘든 모든 이들에게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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